김한수 감독 "장원삼 최고의 피칭.. 조동찬 교체 통했다"

부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16 17:17 / 조회 : 7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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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2연패를 끊어냈다.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6회초 맞이한 찬스를 확실히 살리며 웃었다. 팀 통산 2400승도 달성했다. KBO 리그 역대 최초다. 경기 후 김한수 감독이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6회초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더해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장원삼이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제구가 일품이었다. 전성기 모습을 재현해냈다.

이어 장필준이 1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마무리 심창민이 1⅔이닝 무실점을 만들며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첫 세이브다. 팀의 통산 2400번째 승리를 지켜낸 것이다.


타선도 힘을 냈다. 조동찬이 교체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결승 적시 2루타를 치며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이원석이 2안타 1타점을 더했다. 이원석은 이날 개인 통산 1000경기 출장 기록도 세웠다.

여기에 이지영도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다린 러프도 멀티히트를 치며 힘을 보탰다. 이승엽은 2루타 한 방을 치며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김한수 감독은 "장원삼이 최고의 피칭을 했다. 조동찬이 결승타를 치는 등 타선도 집중력이 있었고, 장필준과 심창민이 역할을 잘해줬다. 오늘은 계기로 팀 분위기가 좋은 쪽으로 반등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백상원을 조동찬으로 일찍 바꾼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컨디션은 조동찬이 좋았지만, 백상원이 박세웅에게 강해서 선발로 냈다. 백상원이 첫 두 타석이 좋지 못했고, 조동찬으로 바꿨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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