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SV' 손승락 "롯데에서 기록 달성 영광.. 아내에게 고맙다"

부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14 22:46 / 조회 : 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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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한 손승락.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손승락이 개인 통산 2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KBO 리그 역대 다섯 번째다. 손승락이 경기 후 소감을 남겼다.

손승락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 2사 1,3루에서 등판해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으며 세이브를 달성했다.

냉정히 말해 깔끔한 세이브는 아니었다. 도루를 내줘 2사 2,3루가 됐고, 주자가 없는 1루에 견제 동작을 취하다 보크를 범했다. 이에 1실점이 기록됐다. 강영식의 책임주자의 득점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고, 타자 이원석을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전까지 통산 199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던 손승락은 이날 세이브를 통해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KBO 리그 역대 다섯 번째 기록이었다.


경기 후 손승락은 "200세이브를 하는 동안 있어줬던 감독님, 코치님, 모든 포수와 수비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 전하고 싶다. 롯데에서 이런 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수조 주장으로서 궂은 일을 도맡으며 (이)대호 중심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동생이지만 항상 형처럼 해주는 (강)민호에게 고맙고, 무엇보다 200세이브를 하는 동안 누구보다 마음 졸이고, 힘들어하고, 눈물 흘려준 아내에게 200세이브 공을 선물하고 싶다.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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