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승' 배장호 "감독님이 원하실 때 내 역할 하겠다"

부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14 22:50 / 조회 : 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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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배장호.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재역전 승리를 따내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팀 통산 2000승도 만들어냈다. 이 승리의 발판을 불펜투수 배장호(30)가 쌓았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타선이 뒷심을 발휘하며 9-6의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롯데는 1회말에만 4점을 뽑았다. 하지만 2회초 1점, 4회초 3점, 6회초 1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자칫 3연패에 빠질 수 있는 상황.

그래도 롯데는 강했다. 7회초 대거 5득점하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승리를 품었다. 팀 통산 2000승 달성이다. KBO 리그 역대 5번째 기록이다. 여기에 손승락은 세이브를 따내며 개인 통산 2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이 승리의 이면에 배장호가 있었다. 배장호는 1⅓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그 사이 타선이 폭발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배장호가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배장호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다시 역전할 수 이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만족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팀이 계속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고, 감독님이 원하시는 상황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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