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수현 영화 '리얼' 드디어 본다..6월 개봉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4.06 11:38 / 조회 : 2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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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리얼 티저 포스터/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CJ E&M


한류스타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리얼'이 6월에 관객과 만날 전망이다.

6일 영화계에 따르면 CJ E&M이 '리얼'을 6월 중순 개봉으로 가닥을 잡고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CJ E&M은 4월26일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확정한 데 이어 최근 5월 중순 설경구 임시완 주연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개봉을 결정했다. '불한당'은 극장 상황을 지켜본 뒤 5월 셋째 주 혹은 넷째 주로 개봉일을 최종결정할 예정. 이어 6월 중순 '리얼'을 선보이는 것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당초 CJ E&M은 6월에 '리얼'과 류승룡 장동건 주연 '7년의 밤'을 놓고 저울질을 했다. 최근 '7년의 밤'을 하반기 개봉으로 결정하면서 '리얼'을 6월 개봉하는 것으로 정리했다는 후문.

이로써 '리얼'은 촬영이 끝난 지 1년여 만에 관객과 만나게 됐다.

'리얼'은 화려한 도시 속 어둠의 세계를 장악하려는 무자비한 야심가가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는 음모에 맞서는 액션 느와르. 김수현이 1인 2역을 맡았다.

'리얼'은 지난해 6월 모든 촬영을 마쳤다. 그간 한중 동시 개봉을 추진했지만 사드 배치 확정 이후 중국 개봉이 여의치 않게 되면서 한국 개봉 일정도 좀처럼 잡지 못했다. '리얼'은 투자를 중국회사 알리바바 픽쳐스에서 했다. CJ E&M은 한국 배급 대행이다.

'리얼'은 절대적인 비중을 갖고 있는 김수현이 올 하반기 군입대가 예정돼 있는 데다 CJ E&M이 여름 성수기에 대작 '군함도'를 내놓고 하반기에도 라인업이 많아 6월 개봉이 점쳐졌다.

'리얼'이 6월 개봉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올 6월 극장가는 여느 해보다 격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국영화 뿐 아니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도 대거 개봉한다.

한국영화는 5월31일 개봉을 확정한 '대립군'을 시작으로 '리얼'을 비롯해 '대장 김창수' '장산범' 'V.I.P' 등이 6월 개봉을 놓고 저울 중이다. 여기에 봉준호 감독의 '옥자'도 6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는 톰 크루즈의 '미이라', 갤 가돗의 '원더우먼',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 등이 6월에 선보인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4년 만에 극장에서 선보이는 김수현표 '리얼'이 얼마나 파괴력을 보일지, 올 여름 극장 성수기는 6월부터 시작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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