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투런포' 롯데, 넥센 꺾고 3연승 행진..홈개막전 승리

부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04 21:03 / 조회 : 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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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롯데 자이언츠가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홈개막전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롯데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넥센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대호의 활약이 빛났다. 이대호는 홈 복귀전에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복귀 신고를 제대로 했다. 지난 2011년 9월22일 SK전 이후 2021일 만에 사직에서 기록한 홈런이었다. 시즌 2호 홈런을 때려낸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 박세웅도 6⅔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반면 넥센 선발 최원태는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5탈삼진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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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 선발 라인업

-롯데 : 전준우(중견수)-번즈(2루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1루수)-최준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문호(좌익수)-문규현(3루수)-신본기(유격수). 선발은 박세웅.

-넥센 : 서건창(2루수)-이정후(중견수)-대니돈(우익수)-윤석민(지명타자)-채태인(1루수)-김민성(3루수)-고종욱(좌익수)-김하성(유격수)-박동원(포수). 선발은 최원태.

◆ 이대호-최준석의 백투백 홈런..달아오른 사직

롯데는 1회말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사직 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전준우가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로 2루타를 기록하자 번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이대호가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2021일 만에 사직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이어 최준석도 솔로포를 가동하면서 백투백 홈런을 완성시켰다. 덕분에 롯데는 4-0으로 앞서갔다.

◆ 롯데의 공격은 계속된다..박세웅도 호투

롯데는 2회말에도 점수를 가져왔다. 문규현, 신본기가 연달아 안타를 때려내면서 무사 2, 3루로 밥상을 차렸다. 그러자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달아나는 점수를 얻어냈다. 타선이 터지자 마운드가 안정됐다. 선발 박세웅은 넉넉한 점수 차를 등에 업고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6회에 1사 만루 위기에서 김민성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한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 '상승세' 롯데, 넥센 꺾고 3연승 행진

롯데는 선발 박세웅에 이어 박시영을 올렸다. 박시영은 1⅓이닝 동안 넥센 타선에게 점수를 허락하지 않았다. 박시영이 든든히 허리를 책임져주면서 롯데는 승기를 굳혔다. 마무리로 윤길현이 올라왔다. 윤길현이 고종욱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이는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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