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 개막전서 대포 폭발!.. 시작부터 '화끈'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04 09:31 / 조회 :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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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와의 개막전에서 홈런을 폭발시킨 브라이스 하퍼. /AFPBBNews=뉴스1



워싱턴 내셔널스의 브라이스 하퍼(25)가 개막전에서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역전승의 발판을 만드는 대포였다.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던 하퍼였지만, 올 시즌은 시작부터 화끈하다.

하퍼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개막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솔로포를 터뜨리며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하퍼는 2015년 153경기에서 타율 0.330, 42홈런 99타점, 출루율 0.460, 장타율 0.649, OPS 1.109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올리며 생애 첫 MVP 타이틀을 품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던 하퍼가 포텐셜을 완벽하게 터뜨린 것이다.

하지만 2016년에는 2015년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147경기, 타율 0.243, 24홈런 86타점, 출루율 0.373, 장타율 0.441, OPS 0.814에 머물렀다. 일반적이라면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하퍼이기에 '부진'이라는 단어가 따라다녔다.

이후 하퍼는 2017년 시즌을 겨냥했다. 당장 시범경기에서 24경기, 타율 0.310, 8홈런 16타점, 출루율 0.423, 장타율 0.793, OPS 1.216으로 펄펄 날았다. 그리고 개막전부터 홈런을 때리며 부활을 알렸다.

하퍼는 1회말은 삼진으로, 3회말은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말 터졌다. 0-2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투수 데이빗 펠프스의 6구째 94.9마일의 속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개막전부터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이다. 타구의 발사 속도가 107.2마일(172.5km)에 달했고, 비거리도 419피트(약 127.7m)가 나왔다. 큼지막한 홈런포를 날린 셈이다. 1-2로 바짝 추격하는 홈런이기도 했다.

3-2로 역전에 성공한 8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찬스를 이어갔다. 다음 다니엘 머피의 적시타로 4-2가 됐고, 하퍼는 2루까지 들어갔다. 라이언 짐머맨의 안타 때 3루까지 밟았지만,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이날 워싱턴은 4-2로 이겼다.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것. 하퍼의 홈런으로 1-2로 따라 붙은 뒤, 7회말 린드가 우월 투런포를 폭발시키며 3-2를 만들었다. 8회말 한 점을 더하며 4-2로 앞섰고, 최종스코어가 됐다.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어 새미 솔리스가 1이닝 무실점을, 블레이크 트리넨이 1이닝 무실점을 올리며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하퍼 외에 올해 워싱턴 유니폼을 입은 애덤 린드가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며 1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라이언 짐머맨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다니엘 머피 역시 4타수 2안타 1타점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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