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골퍼, 경기 중 통한의 눈물 펑펑 흘린 사연은?

이슈팀 스타뉴스 / 입력 : 2017.04.0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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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 톰슨. /AFPBBNews=뉴스1





미녀 골퍼 렉시 톰슨(미국)이 경기 중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실수 한 번으로 다 잡았던 우승을 눈 앞에서 놓쳤다.


톰슨은 4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유소연과 연장 승부 끝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톰슨의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3라운드까지 톰슨은 13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질주 했다. 4라운드에서도 12번 홀까지 16언더파를 치며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리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12번 홀을 끝낸 뒤 4벌타를 받은 것이 치명적이었다. 문제는 3라운드에서 있었다. 3라운드 17번 홀에서 마킹 이후 볼을 집어든 뒤, 다시 놓을 때 잘못 놓은 것이다. 마커 뒤에 놔야 하는데, 마커 앞에 놓았다. 홀과 가까워진 것이다. 이로 인해 2벌타를 받았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3라운드 스코어카드 역시 오기한 것으로 인정되면서 추가로 2벌타를 받았다.


16언더파에서 순식간에 12언더파가 되면서 공동 5위로 내려 앉았다. 실망감에 톰슨은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톰슨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이후 뛰어난 집중력을 보이면서 연장전까지 승부를 이끌었다. 비록 연장전에서 유소연에게 패했지만 톰슨이 보여준 막판 뒷심은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톰슨은 "100% 고의는 아니였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그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팬들의 응원도 나에게 큰 힘이 됐다. 무엇보다도 나를 믿어준 캐디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 그는 마지막 홀까지 갈 수 있도록 도와줬고, 나를 항상 믿어줬다"며 "캐디 덕분에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었고,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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