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극장가 韓·美 대전, 최종 승자는?①

[★리포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4.04 11:16 / 조회 :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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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포스터


4월 극장가가 한국 영화 대 할리우드 영화의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엔 과연 누가 승자로 웃음을 지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3월 국내 극장가는 '미녀와 야수', '로건', '콩:스컬 아일랜드'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흥행했다. 이에 '프리즌', '해빙'을 제외한 한국 영화들이 100만 관객을 넘지 못하고 전했다.

4월 다시 한 번 한국과 미국의 영화들이 흥행을 놓고 격전을 벌인다. 스릴러, 감성, 코믹 등 다양한 장르 영화의 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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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어느날' 및 '시간위의 집' 스틸컷


◆김남길&천우희 그리고 김윤진이 뜬다..'미녀와 야수' 잡을까


오는 5일 두 편의 한국영화가 출격, 지난 3월 16일 이후 국내에서 흥행 질주 중인 '미녀와 야수'에 도전장을 내민다.

김남길, 천우희가 주연을 맡은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는 남자,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의 이야기다. 감성을 자극할 소재로 관객들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달리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하는 사건에 휘말린 주부 미희의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윤진이 주연을 맡아 사건을 추적하는 심리와 함께 오싹한 공포를 예고했다.

전혀 다른 두 장르 영화가 4월 한국 영화 흥행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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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 및 '아빠는 딸' 스틸컷


◆빈 디젤의 분노와 윤제문&정소민의 웃음 대결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과 '아빠는 딸'이 오는 12일 개봉한다. 이번엔 분노와 웃음 대결이다.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은 국내에도 마니아 층을 둔 '분노의 질주' 8번째 시리즈로 주인공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 분)가 전편보다 강렬해진 분노와 액션을 예고하고 있다. 배우 뿐만 아니라 화려한 자동차들의 등장도 볼거리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한국 영화는 '아빠는 딸'이다. 어느날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믹 영화로 윤제문, 정소민이 주연을 맡았다. 여고생 딸이 된 아빠 역할의 윤제문의 살 떨리는 코믹 연기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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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콜로솔' 및 '파워레인져스:더 비기닝' 스틸컷


◆4월 극장가 할리우드 흥행 이어볼까

'미녀와 야수'의 흥행을 이어갈 할리우드 기대작이 오는 20일 상륙한다. '콜로설', '파워레인져스:더 비기닝'이다.

'콜로설'은 어느 날 지구 반대편 서울에 나타난 괴수와 자신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 여자의 이야기다.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았고, 한국에서 로케이션 촬영이 관전 포인트다. 앤 해서웨이의 엉뚱하면서 진지한 코믹 연기도 영화의 볼거리로 손꼽히고 있다.

'파워레인져스:더 비기닝'은 절대 악에 맞서 특별한 능력으로 태어난 파워레인져스 완전체의 사상 최대 전투를 그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 지난 3월 24일 북미에서 개봉해 본격 흥행을 시작한 만큼 한국에서도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다양한 히어로물이 인기를 끌었던 만큼,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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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특별시민' 및 '임금님의 사건수첩' 스틸컷


◆정치하는 최민식, 왕이 된 이선균이 온다

4월 마지막 주에는 한국 기대작이 온다. '특별시민',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주인공이다.

'특별시민'은 서울 시장 선거라는 정치 영화로 최민식, 곽도원, 라미란, 심은경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조기대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또한 이선균, 안재홍이 주연을 맡은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왕이 직접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친다는 코믹수사 활극이다. 막무가내 왕으로 변신한 이선균, 이로 인해 24시간 업무에 시달리게 된 안재홍의 유쾌한 조합이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믿고 보는 배우 최민식이 '특별시민'을 통해 정치인으로 변신, 첫 사극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 왕이 된 이선균이 4월 마지막 주 극장가를 한국 영화 흥행으로 마무리 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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