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 의원, 이르면 29일 탈당.. 김종인 전 대표 따라간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29 00:19 / 조회 : 2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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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의원(좌)이 김종인 전 대표를 따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할 전망이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최명길 의원(서울 송파을, 초선)이 이르면 29일 탈당할 전망이다. 최명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측근이다.

뉴스1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명길 의원과 가까운 같은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28일 "날짜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최명길 의원이 탈당하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최명길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김종인 전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최운열 의원, 국민의당 주승용, 김동철 의원 등 비문(비문재인) 의원들이 함께 한 조찬회동에 참석했다.

이곳에서는 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에 맞설 비문연대 구축에 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인 전 대표가 다음 주쯤 대선출마를 선언하며 비문연대 구축의 총대를 메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최명길 의원이 탈당하면 김종인 전 대표의 세력화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최명길 의원은 지난 해 4·13 총선을 앞두고 김종인 전 대표가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이끌 때 서울 송파을 지역에 전략공천된 바 있다.

최명길 의원은 29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 기자회견을 예약했다. 최명길 의원 측에서는 비문연대에 관한 기자회견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와 함께 탈당을 선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따라 최명길 의원을 시작으로 민주당 내 비문 의원들의 도미노 탈당이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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