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 류현진 "나는 원래 선발투수.. 로테이션 소화 자신있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28 11:21 / 조회 : 9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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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개막 선발진 합류가 확정된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팀의 5인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다. 4선발 자리를 꿰찼다. 류현진 스스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랜데일의 카멜백 렌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전까지 시범경기에 세 차례 등판해 2이닝 무실점-3이닝 1실점-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이날 5이닝을 소화했다. 시범경기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7을 올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화답했다. 류현진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킨 것. 로버츠 감독은 "건강한 류현진을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류현진은 2017년 시즌 4선발로 출발한다.

한때 다저스의 8번째 선발투수로 분류됐던 류현진이다. 개막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불투명했다. 경쟁자도 쟁쟁했다. 브랜든 맥카시, 스캇 카즈미어, 훌리오 유리아스, 알렉스 우드가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았고, 자신의 건강함을 증명했다. 시범경기에서 피칭도 좋았다. 이를 바탕으로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돌아오게 됐다.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확정된 이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다저스를 위해 매 5일마다 등판해 공을 던질 자신이 있다. 확신한다. 나는 늘 선발투수였다. 내가 기대하는 바를 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LA 타임즈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4월 2일(현지시간 4월 1일 토요일)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전이다. 선발은 아니며, 불펜으로 등판한다. 선발진 합류가 확정된만큼, 비교적 편안한 상태에서 마지막 점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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