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권혁-김혁민, 19일 등판.. 본인 요청 있었다"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17 12:05 / 조회 : 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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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등판이 정해진 한화 이글스 좌완 권혁.



한화 이글스의 권혁(34)과 김혁민(30)이 시범경기 첫 출격에 나선다. 오는 19일 kt wiz전으로 정해졌다.

김성근 감독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권혁은 이번주 일요일(19일) 등판한다. 1이닝 정도 던질 것이다. 같은 날 김혁민도 나갈 것이다. 본인들이 던지고 싶다는 요청을 해왔다"라고 말했다.

권혁은 지난해 10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매진해왔고, 3월 들어 불펜 피칭에 돌입했다. 이제 시범경기 등판 일정까지 잡혔다. 권혁이 좋은 구위를 선보인다면 당장 개막전 엔트리부터 포함될 수 있다.

지난해 군에서 전역한 이후 어깨와 손목 등이 좋지 못했던 김혁민도 돌아온다. 권혁과 같은 날 등판한다. 김혁민은 선발과 불펜으로 동시에 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다. 한화로서는 권혁만큼이나 김혁민의 복귀가 반갑다.

김성근 감독은 전날 등판한 투수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배영수다. 배영수는 전날 4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바 있다.

김성근 감독은 "배영수는 좋기는 좋았다. 하지만 4회초 1사 1,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내준 것은 좋지 못했다. 병살이 됐든, 삼진이 됐든 쉽게 잡았어야 했다. 힘으로 가려고 하니까 안 된다"라고 짚었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3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심수창은 "1이닝씩 1이닝씩 막게 했다. 선발로 준비시키고 있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나. 현재 선발진을 구상하고 있지만, 변동이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날 마지막 투수로 올라온 서균에 대해서는 "서균은 훈련을 열심히 했다. 캠프에서 훈련 끝나고 정리하고 있으면, 서균이 방문을 두드렸다. 좀 봐달라고. 그러면 다시 봐주고, 쉐도우 피칭까지 마치면 10시반이다. 밥 먹을 시간이 없었다. 정말 열심히 한 선수다.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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