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넥센 이정후, 괜찮았다.. 스타 되겠더라"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17 11:43
  • 글자크기조절
image
시범경기 초반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





"이정후, 스타 되겠더라"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넥센 히어로즈의 '고졸 루키' 이정후(19)에 대한 좋은 평가를 남겼다.

김성근 감독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넥센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정후가 괜찮더라. 선수 하나가 벤치에서 중견수 수비를 위해 뛰어 나가는데 진짜 빠르더라. 누군가 싶어서 물어보니 이종범 아들이라더라"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 해설위원의 아들로 '바람의 손자'라고도 불린다.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앞세워 시범경기 초반 기세를 올리고 있다.


당장 14일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출전한 이정후는 3경기에서 9타석 8타수 5안타, 타율 0.625를 기록중이다. 볼넷 1개를 얻어냈고, 삼진은 1개만 당했다. '핫'한 스타다.

전날 한화전에서는 멀티히트를 때렸다. 몸쪽 떨어지는 변화구를 받아쳐 안타를 만드는 배트 컨트롤을 선보이기도 했다. 17일 한화전에도 선발 중견수로 나선다.

이처럼 이정후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깐깐한 김성근 감독도 이정후를 인정하고 나섰다. 부러움도 표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정후를 보니 스타 되겠더라. 우리가 뽑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저런 선수가 있으면 팀이 활기가 생긴다. 우리 팀이었다면 당장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침 이종범 위원도 함께 자리했다. 김성근 감독은 "뛰는 폼은 아버지보다 높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종범 위원은 "하체가 저보다 길어서 어쩔 수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