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목요일 지킨 '해투', 레전드로 추억하기(with 유재석)(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3.08 15:20 / 조회 :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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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해피투게더'가 레전드로 15주년을 기념한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KBS 2TV '해피투게더3' 1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15주년을 맞은 '해피투게더'는 레전드 3부작을 방송한다. '해피투게더'는 3주에 걸쳐 '해투'의 레전드 코너들의 리턴즈 특집을 내보낸다. 9일에 '프렌즈 리턴즈', 16일에 '사우나토크 리턴즈', 23일에 '쟁반노래방 리턴즈가 방송될 예정이다.

박민정 PD는 "'해피투게더'는 수많은 선후배가 만들어온 브랜드로 15년 간 목요일 밤을 지켜왔다"라며 "내가 조연출일 때 '해투'라는 브랜드 충실하자, 목요일에 편하게 볼 수 있는 토크쇼를 지향하자는 생각을 하고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PD는 "'해투'는 단발적 포맷이 아니라 변화를 추구하려고 하는데, 시청자들이 그것을 알아주시는 것 같다. 반응이 점점 좋아진다고 생각한다"라며 "15주년 3부작을 하게 된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준비하게 됐다. 15년간 지켜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3부작을 제작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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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 사진=KBS


박민정 PD는 지난 2001년 첫방송을 한 '해피투게더'가 올해 15주년 특집을 진행하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박 PD는 "'해피투게더'가 방송을 시작한 것은 2001년이지만 지난 2012년 10주년 특집을 진행했다. 유재석이 MC를 맡은 것은 2003년 부터라 여러모로 올해가 15주년인 것 같아 15주년 특집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PD는 "tvN에 공유라는 도깨비가 있다면 KBS에는 유재석 이라는 도깨비가 있다"라며 "유재석이라는 인물이 목요일 밤을 책임지며 15년간 '해피투게더'의 브랜드가 만들어졌다. 포맷도 여러번 변화했지만 유재석이라는 변치 않는 MC있어 15주년이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해피투게더' 측은 15주년의 일등공신으로 유재석을 꼽았다. 박민정 PD는 "'해피투게더'는 곧 유재석이다. PD가 새로운 도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메인 MC인 유재석씨에게 물어보면 '항상 너희가 맞는거야'라고 힘을 준다"라며 "유재석씨의 마음에 안 들어가봤지만, 바꾸지 않고 계속 함께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박 PD는 함께 진행하고 있는 박명수에 대해 "박명수는 '해투'의 착하기만 한 토크를 변주하는 포인트다. 지르는 질문을 담당한다. 가끔 맥을 끊는다고도 하지만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것을 물어본다"라며 "박명수는 유재석이 못하는 것을 하는 완벽한 보완재다. 영리한 MC다"라고 치켜세웠다. 전현무에 대해서는 "PD 마인드가 있어서 정확하게 치고 들어간다"라며 "확실히 머리가 좋다고 느낀다. 또 전현무씨는 리액션이 굉장히 좋아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전드로 추억하는 '해피투게더'가 어떤 재미를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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