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생도 3명, 성매매 형사입건.. 퇴교조치 예정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2.2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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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생도 3명이 성매매 혐의로 형사입건됐다./사진=뉴스1





24일 졸업 예정인 육군사관생도 3명이 성매매 혐의로 형사입건 됐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육군사관학교는 23일 "육사 생도 3명이 성매매 혐의로 형사입건 됐으며 이와 별개로 오늘 사관학교 교육위원회에서 퇴교를 심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육사 4학년 생도 3명 중 일부가 정기외박을 나간 후 강남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의 생도 중 A씨는 성매매를 인정했으며, B씨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C씨는 B씨에게 계좌이체로 돈만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육사측은 성매매를 인정한 A씨 외에 2명에 대해서도 상황 증거, 진술 등을 토대로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형사입건했다.

아울러 육사 자체에서 징계위원회를 열고 '퇴교' 조치를 진행중이다.

성매매 정황 포착은 지난 17일 국방망 인트라넷의 육군사관학교 생도대장만 볼 수 있는 무기명 게시판에 제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제보를 접한 육사측은 제보 내용에 생도 3명의 인적사항과 성매매 일시, 장소가 비교적 구체적으로 적시돼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퇴교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육사측은 "명예를 최고의 가치로 하는 생도 졸업생으로서는 결격 사유가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국회 국방위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관련 사실을 알렸다.

국방부는 "육사는 2월 23일 성매매 및 비용제공 혐의로 금년 졸업예정인 4학년 생도 3명을 형사입건하고, 오후에 징계위원회를 개최하여 퇴교조치 할 예정"이라며 "생도훈육과 관련한 일탈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규정에 의해 엄정처리하고 있으며, 특히 성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하 one out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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