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황상 김정남 확실... 배후에 北 정권 있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2.19 18:14 / 조회 :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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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사진=뉴스1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경찰이 기자회견을 발표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이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 관련해 "앞으로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겠지만 우리 정부는 이번 사건의 피살자가 여러 정황상 김정남이 확실하다고 본다"며 "김정남 피살사건 배후에 북한 정권이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용의자 5명이 북한 국적자임을 볼 때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 정권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북한이 반 인륜적 범죄와 테러행위를 자행해왔다는 점에서 우리와 국제사회는 무모하고 잔학한 이번 사건을 심각한 우려와 함께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북한 정권이 올해들어서도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핵과 미사일 개발에 맹목적으로 몰두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직면한 안보 위협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명백히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부는 북한 정권의 테러와 핵미사일 위협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국가안보를 굳건히 지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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