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 후 두 번째 특검 출석.. 묵묵부답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2.19 11:12 / 조회 : 2092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재용 부회장./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 일가에 대한 430억원대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이 구속 이후 두번째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9일 오전 9시42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앞서 특검은 이 부회장 구속영장 발부 이튿날인 18일 이 부회장을 첫 소환해 8시간 가까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수의 대신 흰 셔츠에 검은색 코트 차림으로 수형번호 뱃지를 달고 포승줄에 묶여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인 채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도 이 부회장을 상대로 최씨 측에 건넨 돈의 대가성과 부정한 청탁 여부,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경위와 구체적인 대화 내용 등에 대한 추궁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검은 오는 28일로 공식 수사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남은 시간 동안 입증 가능한 혐의를 추리고 정리하기 위해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조사에서 여전히 최씨 측 지원에 대가성이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수사와 동시에 특검은 이번주 중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