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월계수' 지승현·박은석 심경 변화..끝까지 이어질까

김의기 인턴기자 / 입력 : 2017.02.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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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지승현과 박은석의 태도 변화가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미사어패럴을 중심으로 극중 전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여지껏 '트러블메이커'였던 홍기표(지승현 분)와 민효상(박은석 분)의 심경과 태도 변화가 두드러졌다. 향후 둘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먼저 홍기표는 나연실(조윤희 분)을 결국 놓아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도 나연실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했던 홍기표로서는 힘든 선택을 한 셈이다.

홍기표는 나연실과 이동진(이동건 분)의 결혼을 막기 위해 납치까지 감행하며 나연실에게 과도한 집착을 줄곧 보여줬었다. 심지어 자신의 '신장 기증'이 거짓말이었다는 것이 탄로 났음에도 홍기표는 "연실이는 절대 포기 못한다"라며 오히려 독기를 품어 왔었다.

하지만 이날 홍기표는 나연실과 만나 깨끗이 떠날 것을 약속했다. 홍기표는 이동진에게 마지막 자리를 만들어 줄 것을 부탁했고 이동진은 홍기표를 믿고 제안을 수락했다. 나연실은 불안에 떨었지만 예상과 달리 홍기표는 너그러운 말투로 나연실을 위로했다.


홍기표는 진심을 담아 적은 편지와 나연실이 과거에 적은 일기장을 전해주며 "행복해라"라며 나연실에 축복을 빌 정도였다. 나연실은 어안이 벙벙 했다. 홍기표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는 것은 그동안 보였던 홍기표의 악질적 행동 때문이었다. 홍기표는 나연실 곁을 떠나면서 너그러운 웃음까지 보이며 자신의 행동이 진심이었다는 것을 암시하게 했다.

반면 민효상은 이동진과 전세가 역전돼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하지만 자신을 버리고 떠난 최지연(차주영 분)에게 만큼은 한없이 분노하지 않고 오히려 한없이 따뜻했다.

민효상은 미사어패럴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와 월계수 양복점의 '인턴'으로 일을 했고 그동안 살던 저택에서는 쫓겨난 신세였다. 최지연은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 민효상 곁을 떠났다. 결국 고은숙(박준금 분)은 둘의 결혼을 허락한 것에 대해 후회했다.

하지만 민효상은 오히려 최지연을 걱정했다. 이날 최지연을 찾아간 민효상은 "너가 심난한 것은 이해한다"라며 "나와 같이 지낼 생각이 있다면 오늘 아버지 기일에 와달라"고 부탁했다. 민효상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존중해줄 수 있다"라고 말하며 순애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문제만 일으켜 온 두 인물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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