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WBC 대표팀 연습G 개시.. '신입'들의 활약은?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19 06:30 / 조회 : 1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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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막내'를 자처하는 최형우의 티 배팅 장면. 중심타선 파트너인 김태균이 공을 올려주고 있다. /사진=김동영 기자



오키나와에서 훈련에 한창인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이 마침내 실전에 나선다. 첫 판 상대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다.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 있다. 바로 대표팀 '신입'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요미우리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번 캠프에서 예정된 두 경기 가운데 하나다. 오는 22일 요코하마와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선발 라인업은 확정됐다. 이용규(중견수)-민병헌(우익수)-최형우(좌익수)-김태균(1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석민(3루수)-서건창(2루수)-양의지(포수)-김재호(유격수)가 나선다.

투수진은 선발 장원준이 2이닝을 던지고, 이번 대회에서 '길게 던질 불펜'으로 꼽히는 장시환과 차우찬이 역시 2이닝씩 소화한다. 이어 사이드암 우규민과 원종현, 심창민이 나란히 1이닝씩 먹는다.

이번 연습경기는 승패보다는 점검이 목적인 무대다. 본 대회를 앞두고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는 경기다. 공인구 적응도 필요하다. 챙길 부분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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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의 핫 코너를 책임질 박석민. /사진=김동영 기자



그리고 또 하나가 있다.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선수들의 활약을 보는 것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28명 가운데 처음 뽑힌 선수들이 8명이나 된다. 최형우, 박건우, 원종현, 장시환, 김태군, 박석민, 서건창, 김하성이 그들이다. 당초 9명이 '첫 승선'이었지만, 임정우가 아쉽게 빠지게 되면서 8명이 됐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대표팀에 처음 왔지만, 잘 녹아들었다. 특히 최형우의 경우 '막내'를 자처하며 좋은 친화력을 보이는 중이다. 박석민도 특유의 유쾌함을 뽐내며 대표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이번 대회에서 큰 힘이 되어야 할 자원들이다.

김인식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 대표팀에 처음 온 선수들이 의욕을 보이고 있다. 잘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기대하는 중이다. 아무래도 잘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태도도 좋다"라고 평가했다. 기대감을 숨기지 않은 셈이다.

하지만 분명 챙길 부분도 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 이순철 코치는 "기존에 뛰던 선수들, 대표팀에 몇 번 왔던 선수들은 알아서 잘한다. 아무래도 처음 온 선수들이 어떻게 할지를 봐야 한다. 노하우가 다소간 부족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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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장시환과 원종현. /사진=김동영 기자



기본적으로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대표팀에서는 신입이지만, 이미 KBO 리그를 주름잡는 선수들이다. 실력은 확실하다. 괜히 태극마크를 단 것이 아니며, 각자의 포지션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국가대표로서 뛰는 것은 처음이다. 리그와 국제대회는 또 다르다. 리그는 하루 지더라도 다음이 있지만, WBC는 '아차'하면 끝일 수 있다. 4년 전 네덜란드에 일격을 당한 것이 1라운드 탈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당장 19일 경기부터 최형우와 박석민, 서건창이 선발로 나선다. 투수진에서는 장시환과 원종현이 출격한다. 박건우와 김하성, 김태군도 당장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들이 요미우리전에서, 이어질 요코하마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나아가 한국에 들어와 본 대회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주목된다. 이번 연습경기 최대 관전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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