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폭발' 삼성생명, KEB하나에 81-66 승리.. 6연승 질주

부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19 20:47 / 조회 : 5298
  • 글자크기조절
image
더블-더블을 만들며 팀 6연승을 이끈 토마스. /사진=WKBL 제공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부천 KEB하나은행을 잡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3위 KEB하나와의 승차도 더 벌렸다. 한껏 오른 기세가 이날도 이어진 셈이다.

삼성생명은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KEB하나와의 5라운드 격돌에서 81-66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2월 26일 KB스타즈전을 시작으로 이날 전까지 5연승을 질주하고 있었다. KEB하나도 한 번 잡은 바 있다. 그리고 이날 KEB하나에 또 한 번의 패배를 안겼다. 동시에 최근 6연승 내달렸다.

삼성생명의 공격력이 빛났다. 삼성생명은 5연승 기간 동안 평균 74.0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득점을 올리고 있었다. 지난 6일 KEB하나전에서도 무려 86-53으로 승리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도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3위 KEB하나와의 승차도 1.5경기에서 2.5경기로 늘렸다.


엘리사 토마스(25, 185cm)가 20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만들며 활약했다. 배혜윤(28, 183cm)도 1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박하나(27, 176cm)도 12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고아라(29, 179cm) 역시 1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좋았다. 김한별(31, 178cm)도 11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더했다. 강계리(24, 164cm)도 7점 1스틸로 힘을 보탰다. 무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이 승리한 이유다.

image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배혜윤. /사진=WKBL 제공





1쿼터 : 삼성생명, 주전 고른 득점.. 10점 리드

삼성생명 21 : KEB하나 11

삼성생명 배혜윤 6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 총 7명이 득점 가담

KEB하나 강이슬 7점 5리바운드

초반은 삼성생명의 페이스였다. 삼성생명은 토마스의 첫 득점에 이어 최희진이 3점포를 꽂았다. 이후 강계리와 배혜윤이 나란히 점수를 더하며 7분여를 남기고 9-2로 앞섰다. KEB하나는 강이슬의 중거리슛 2점이 전부였다.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후 KEB하나에서 염윤아의 아울렛 패스를 받은 강이슬이 골밑 득점에 성공했지만,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연속 4점을 터뜨리며 13-4로 앞섰다. 이어 고아라의 2득점, 박소영의 3점포, 박하나의 2득점이 연이어 폭발했고, 21-11로 크게 앞선 상태로 1쿼터를 마쳤다. KEB하나는 강이슬이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침묵했다.

2쿼터 :

삼성생명 42 : KEB하나 30

삼성생명 토마스 6점 3리바운드 / 김한별 3점 두 방으로 6점

KEB하나 어천와 8점 3리바운드 / 강이슬-이수연 4점씩

2쿼터도 삼성생명의 페이스였다. 시작 후 1분 동안 토마스의 골밑 득점이 나왔고, 고아라가 3점포를 꽂았다. 26-11까지 삼성생명이 달아났다. KEB하나 어천와가 연속 6점을 올리면서 17-28로 추격했지만, 삼성생명은 토마스가 연속 득점을 만들며 6분을 남기고 32-19로 앞섰다.

이후 배혜윤의 자유투 1구, 고아라의 자유투 2구에 이어 김한별이 우중간에서 3점포를 성공시켰다. 3분여를 남기고 삼성생명이 38-21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쿼터 막판 KEB하나가 김지영의 자유투 2구, 이수연의 연속 4득점 등이 통해 28-39로 간격을 다소 좁혔다. 삼성생명이 42-3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image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6연승에 힘을 보탠 고아라. /사진=WKBL 제공





3쿼터 : 다소 팽팽했지만, 그래도 삼성 리드 계속

삼성생명 56 : KEB하나 45

삼성생명 강계리 5점 1스틸 / 토마스 5점 6리바운드

KEB하나 어천와 6점 1리바운드 / 쏜튼 5점 4리바운드

3쿼터도 삼성생명이 리드를 이어갔다. 초반 강계리의 3점포에 이어 토마스의 득점이 더해졌다. 이어 강계리와 배혜윤, 토마스의 득점이 다시 터졌고, 점수차가 벌어졌다. 쿼터 한 때 19점까지 점수가 벌어지기도 했다. KEB는 쏜튼과 어천와 등이 분전했지만 점수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이후 토마스의 자유투 득점과 고아라의 득점까지 더해졌고, 삼성이 56-45로 앞선 상태로 3쿼터가 끝났다. 사실 KEB하나도 힘을 냈다. 3쿼터 득점만 보면 15-14로 앞섰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까지는 이어가지 못했다.

4쿼터 : 삼성생명 끝까지 리드.. 6연승 완성

삼성생명 81 / KEB하나 66

삼성생명 박하나 9점

KEB하나 이수연 5점

첫 1분여 동안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3점포 한 방을 포함해 5점을 퍼부었다. 이어 김한별의 자유투 1구와 토마스의 2점이 나왔다. KEB하나는 염윤아가 2점을, 김지영이 4점을 만들어냈다. 7분을 남기고 삼성생명이 64-51로 앞섰다.

이후에도 격차가 계속됐다. 김한별과 토마스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고, 박하나가 연속 4점을 올렸다. 배혜윤이 2점을 추가했다. KEB하나는 이수연과 어천와 김정은이 득점을 올렸지만, 10여점의 격차는 계속됐다. 결국 삼성생명이 승리를 따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