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 '황금주머니' 류효영, 가족·회사에서 외면당해

김민기 인턴기자 / 입력 : 2017.01.0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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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 방송 화면 캡처


'황금주머니' 류효영이 가족과 회사로부터 외면당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극본 이혜선, 연출 김대진)에서 금설화(류효영 분)는 가족들에게 냉대를 받고 회사에서 해고될 위기에 처했다. 바로 그녀의 아버지인 금정도(안내상 분)가 금설화를 위해 가게까지 팔고 회사에 위약금을 물어줬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추자(오영실 분)를 비롯한 금설화의 가족들은 금설화의 위약금을 위해 금정도가 가게를 팔았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금설화는 회사로 찾아가 "아빠가 잘못한 것도 없고 그 돈은 아빠가 가게를 팔아서 마련한 돈이다"라며 울먹였다.

하지만 금설화는 돈을 돌려받기는 커녕 "이제 기획하지도 말고 그만둬라. 여긴 회사고 넌 그만두라면 그만둬야 한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부당해고 현장을 지켜보던 윤지상(나종찬 분) 또한 "이런 회사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며 "나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금설화는 윤지상에게 "넌 부자냐"며 "난 여기서 무조건 버텨야 한다"고 이를 갈았다.

이어 윤지상에게 금설화가 해고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은 윤준상(이선호 분)은 버티고 있는 금설화를 밖으로 끌어내 "내가 자존심이 상한다. 당장 그만둬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설화는 "우리 가족, 우리 아빠가 날 위해 어떻게 마련한 돈인줄 아냐"며 "난 무조건 버텨야 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윤준상은 "이리저리 생각하느라 이렇게 됐다"며 "내가 머뭇거리지 않았다면 설화씨가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미안해했다.


집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있던 김추자는 큰아들의 위로에 "너희 아버지가 갓난쟁이를 데리고 왔던 순간이 생각난다"며 "막말로 우리 가게 망하게 한 사람보다 설화 낳아준 그 여자가 더 궁금하다. 그래서 설화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다"며 씁쓸해했다. 하지만 김추자는 막상 금설화가 귀가를 늦게하자 딸들에 "피를 나눈 형제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 설화 걱정은 되지도 않냐"고 소리치며 금설화를 걱정했다.

집앞에서 금설화를 기다리던 김추자는 금설화와 한석훈(김지한 분)의 대화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금설화가 "엄마가 날 기다리지 않을 것 같아 무섭다"라며 들어가기를 망설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결국 김추자는 "무섭긴 뭐가 무섭냐"며 "얼른 들어와"라고 눈물을 감추며 대문을 열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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