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13점' KEB하나, KB에 58-48 승리.. 단독 2위 유지

부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0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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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김지영. /사진=WKBL 제공





부천 KEB하나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잡고 2017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최근 2연패도 끊어냈고, 순위도 단독 2위를 지켜냈다.


KEB하나는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KB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58-48로 승리했다.

KEB하나는 최근 KDB생명과 우리은행에 연이어 패하며 2연패를 당하며 2016년을 마감했다. 4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었지만, 연말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최하위 KB를 제압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날 패했다면 삼성생명과 공동 2위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승리하면서 단독 2위 자리도 유지했다.


이날 KEB하나는 김지영(19, 171cm)이 1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강이슬(23, 180cm)이 10점 8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하며 '쌍끌이'에 성공했다. 김지영-강이슬 듀오는 중요한 순간마다 3점포를 꽂으며 팀을 이끌었다.

카일라 쏜튼(25, 185cm)이 12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나탈리 어천와(25, 191cm)가 8점 3리바운드 2스틸을 더했다. 김정은(30, 180cm)도 5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고, 백지은(30, 177cm) 역시 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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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곽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강이슬. /사진=WKBL 제공





1쿼터 : 달아난 KEB-추격한 KB.. 접전 양상

KEB하나 16 : KB 14

KEB하나 어천와 6점 2리바운드 / 강이슬 4점 4리바운드

KB 심성영 4점 / 피어슨 3점

KEB하나가 초반 페이스를 잡았다. 강이슬의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을 만든 KEB하나는 백지은과 김지영의 골밑 득점을 더해 7분을 남기고 6-2로 앞섰다. KB 김가은에게 3점포를 맞아 6-5가 되기는 했지만, 강이슬의 돌파와 어천와의 연속 4득점을 통해 5분여를 남기고 12-7로 앞섰다.

KB가 추격에 나섰다. 박지수의 골밑 득점과 피어슨의 3점 플레이를 통해 3분 19초를 남기고 12-14로 따라붙었다. KEB하나가 작전시간을 불러 흐름을 끊었다. 이후 KEB하나는 이하은의 중거리슛이 나왔고, KB는 심성영의 돌파를 통해 2점을 더했다. KEB하나가 16-14로 두 점 앞선 상태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 KEB하나의 뒷심.. 리드 계속

KEB하나 31 : KB 25

KEB하나 쏜튼 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 김정은 5점 3리바운드

KB 피어슨 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쿼터에서도 KEB하나가 달아나면 KB가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KEB하나는 백지은의 득점과 강이슬의 3점포를 앞세워 21-16으로 앞섰다. 피어슨에게 득점을 내줬지만, 김정은의 골밑 득점을 통해 23-18이 됐다. 하지만 KB는 심성영-강아정의 득점이 나오며 5분을 남기고 22-23, 다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그래도 KEB하나가 계속 리드를 이어갔다. 쏜튼의 3점포를 통해 26-23이 됐고, 이하은의 득점으로 28-25로 앞섰다. 막판 35초를 남기고 김정은이 3점포를 폭발시키며 31-25로 KEB하나가 리드했고, 전반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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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 김지영 활약.. 계속된 KEB하나 우위

KEB하나 41 : KB 36

KEB하나 김지영 5점 1어시스트 1스틸 / 강이슬 3점 2리바운드

KB 강아정 4점 2스틸 / 김가은 4점 1스틸

초반 KB가 잇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김가은이 연속 4점을 올렸고, 강아정이 자유투 2구를 더했다. KEB하나는 김지영의 2점이 전부였다. 이에 6분여를 남기고 KB가 31-33으로 따라붙었다. 다소 간격이 벌어지자 KB가 또 한 번 따라붙은 셈이다.

KEB하나는 외곽에서 해법을 찾았다. 강이슬이 좌중간에서, 김지영이 우중간에서 3점포 한 방씩을 꽂으며 39-33을 만들었다. 이후 KEB하나는 어천와의 자유투 2구를 통해 41점을 만들었다. KB는 강아정의 페인트존 2득점 등을 통해 만회했다. 이에 KEB하나가 41-36으로 6점 앞선 상태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 김지영-쏜튼 활약.. KEB하나 승리

KEB하나 58 : KB 48

KEB하나 쏜튼 9점 6리바운드 / 김지영 6점 2어시스트

KB 강아정 5점 / 심성영 3점

KEB하나가 승기를 잡았다. 첫 3분 동안 김지영이 3점포 한 방을 포함해 5점을 몰아쳤고, 쏜튼과 백지은이 나란히 2점씩 더했다. KB는 심성영이 3점포 한 방을 터뜨렸지만 KEB하나의 화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7분을 남기고 KEB하나가 50-39로 앞섰다.

이후에도 KEB하나의 페이스였다. 쏜튼이 골밑에서 활약했다. 연속 4득점에 이어 쿼터 막판 3점 플레이까지 더하며 득점을 쌓았다. 김지영도 자유투 득점을 더했다. KB는 전체적인 슛 난조를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KEB하나가 승리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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