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성남FC, '前 수원삼성 베테랑 MF' 오장은 영입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1.01 16:08 / 조회 : 1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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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베테랑 미드필더' 오장은(33)이 성남FC 유니폼을 입는다.

성남FC는 2일 "클래식 승격을 위한 선수단 전력 보강을 위해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 미드필더 오장은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장은은 2002년 FC도쿄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 2005년 대구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울산을 거쳐 수원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282경기에 출전, 24골 21도움을 올린 베테랑이다.

특히 특유의 성실한 플레이와 오프 시즌에 꾸준히 선행까지 실천해 ‘오짱’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많은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두 시즌 동안 부상 등이 겹쳐 예년에 비해 활약이 저조했다. 일부에서는 은퇴의 기로에 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꿋꿋하게 재활기간을 거쳐 2016시즌 후반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현재 경기에 뛰어도 문제없는 몸 상태를 확인한 성남은 "재기하고자 하는 오장은의 강한 열정이 팀에 큰 활력을 불어 넣어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몸싸움을 가리지 않는 터프한 수비력이 장점인 오장은은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준수한 공격력까지 갖췄다. 박경훈 감독의 성남에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장은은 "부상으로 경력을 마무리한 선수로 기억 속에 묻히긴 싫었다. 보란 듯이 성남을 클래식으로 복귀시켜 팬들에게 불꽃같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2017년 기대해 달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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