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김선형 "2016 마무리와 2017 시작을 승리로"

고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1.0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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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사진=KBL





서울 SK 김선형이 2016의 마무리와 2017의 시작을 동시에 승리로 장식한 것에 기쁨을 표현했다.


SK는 3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김선형은 18점 12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김선형은 "오후 10시 경기는 프로에서 처음 해봤다.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경기였다. 그에 맞춰 컨디션 조절을 잘했다. 10시 경기라 몸이 풀리는 속도가 빨랐다. 후반에 약간 졸리긴 했지만 2016년 마무리와 2017 첫 출발을 좋게 한 것 같다.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로 합류한 싱글톤에 대해서는 "싱글톤이 빨리 녹아들려고 하는 모습이 강하다. NBA 출신이다 보니 몸관리가 철저하다. 그리고 곧바로 다음 경기 전력을 받아 상대팀 분석을 한다. 그래서 빨리 적응하는 것 같다. 서로의 장단점을 이제 파악한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새해 다짐과 관련된 질문에는 "첫 주장을 맡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새해에는 그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도록 하겠다. 첫 출발이 좋았다. 매 경기를 오늘처럼 풀면 9위지만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우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선형은 "우겸이 형이 중요한 순간에 2경기 연속으로 결정적인 골을 넣었다. 그 동안 힘들었을 것이다. 위축된 모습도 있었다. 우겸이 형이 미들슛이 상당히 좋다. 도움 수비가 오면 패스를 줘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순간 우겸이 형이 보였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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