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비추]'사랑하기'-'여교사'-'너의 이름은'-'패신저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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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터


2017년이 밝았다. '로그원:스타워즈 스토리'까지 집어삼킨 '마스터'가 강력한 흥행파워를 이어가고 있는 신년. 화제와 관심을 한데 받은 한미일 화제작들이 1월 첫 주 극장가에 자리잡았다. 장르도 재미도 제각각인 개성만점 작품들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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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랑하기 때문에' 스틸컷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 러닝타임 110분. 12세 이상 관람가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준비하던 작곡가 이형(차태현 분)은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는다. 정신을 차려보니 임신에 고민하는 여고생이 되어 있다. 심지어 일에 치여 가족과 멀어진 형사, 쓸쓸함을 허기로 달래는 노총각, 치매 노인의 몸을 차례로 넘나든다.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 유재하의 명곡에 녹아든 차태현표 코믹 신파.

강추☞차태현표 코미디, 이쯤되면 장르다


비추☞10년 전에 만났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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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교사' 스틸컷


◆'여교사'(감독 김태용) 러닝타임 96분. 청소년관람불가

계약직 교사 효주(김하늘 분)의 꿈은 정교사가 되는 것. 차별과 수모를 견디며 지내지만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이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다. 그러던 중 눈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 분)와 혜영의 관계를 알게 된 효주는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혜영에게서 한 가지를 차지하려 한다. 치정극으로 포장된 계급과 욕망의 맨얼굴.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를 외쳤던 김하늘의, 우리가 몰랐던 얼굴.

강추☞소재에 속지 말라

비추☞제목에 속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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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너의 이름은.' 스틸컷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 106분. 12세 이상 관람가

시골 마을 여고생 미츠하는 꿈에서 도쿄의 남학생이 된다. 도쿄에 사는 남고생 타키는 여고생이 되는 꿈을 꾼다. 서로의 영혼이 바뀌곤 한다는 걸 알게 된 두 사람. 조금씩 적응하며 서로를 알아가던 중 타키는 더이상 미츠하가 되어 깨어나지 않게 된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시공을 초월해 기억하고픈 그대의 이름. 상큼한 청춘로맨스의 반전에 그만 먹먹해진다.

강추☞신카이 마코토의 시대를 선포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현재

비추☞가슴 한 켠이 아파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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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패신저스' 스틸컷


◆'패신저스'(감독 모튼 틸덤) 러닝타임 116분. 15세 이상 관람가

5000여명을 태우고 120년 후 도착하 개척행성을 향해 가는 우주선 아발론호. 알 수 없는 이유로 90년 먼저 깨어난 엔지니어 짐(크리스 프랫)과 뒤이어 깨어난 작가 오로라(제니퍼 로렌스)는 절망한다. 서로 의지하던 두 사람은 우주선에 심상치 않은 일이 있음을 알아챈다. 처음 호흡을 맞춘 크리스 프랫과 제니퍼 로렌스가 한국까지 방문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SF보다는 로맨스에 방점이 찍히는 우주 블록버스터.

강추☞할리우드 핫스타 크리스 프랫X제니퍼 로렌스

비추☞답보다 질문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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