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 원' 첫공개..제다이 없는 스타워즈 외전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12.21 13:33 / 조회 : 4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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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 스틸컷


제다이 없는 스타워즈 외전.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가 베일을 벗었다.

21일 오전 서울 왕십리 CGV에서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Rogue One:A Star Wars Story, 감독 가렛 에드워즈)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가 처음 공개되는 자리로 여러 영화 관계자들이 몰렸다.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는 '스타워즈' 팬들에게 익숙한 '오래 전 멀고 먼 은하계에(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라는 자막으로 시작하는 시리즈의 직계. 그러나 세계관을 공유하는 한편 완전히 다른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한다.

물론 외전에서도 주인공들의 목표는 '스타워즈'의 1호 제거대상 데드스타 파괴다. 이전 '스타워즈' 줄거리나 배경을 모르더라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지만, '스타워즈'의 기존 팬들이라면 감흥을 느낄 순간들이 있다. 한 개의 영화로 하나의 이야기가 완결된다는 점 또한 기존 시리즈와 다른 점이다.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는 오리지널 시리즈와 프리퀄 사이에서 시작한다. 과학자 겔런 어소(매즈 미켈슨)의 딸인 진(펠리시티 존스)은 아버지가 제국군의 막강한 병기 데드스타 개발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저지 작전에 투입된다. 생사도 모르는 아버지를 찾아가려는 진, 비밀 임무를 부여받은 반란군 요원 카시안(디에고 루나) 대위, 두 눈이 먼 무술고수 치루트(견자단), 베테랑 총격수 베이즈(강문), 제국군 출신 파일럿 보디, 시니컬한 드로이드 K-2SO 등이 함께 나선다.

새로운 인물, 새로운 이야기 덕에 이전 '스타워즈'의 줄거리나 배경을 모르더라도 즐기는 데 부담이 없다는 것은 장점. 그러나 '스타워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제다이와 본격 광선검 대결이 없다는 건 신선함이자 약점이다. 영화는 우주공간에서의 우주선 전투, 제다이의 1대1 대결을 지상에서 펼쳐지는 전투 액션으로 바꿨다. 펠리시티 존스가 연기한 진 어소는 '깨어난 포스'의 레이(데이지 리들리)와는 또 다른 산전수전 다 겪은 걸크러쉬 여전사로 모자람이 없다. 무림 고수 견자단을 보고 있지면 할리우드의 차이나 파워가 새삼 실감난다.

알려진 대로 다스베이더가 나온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다.

러닝타임 133분. 쿠키영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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