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도깨비' 이동욱, 엉뚱한 조력자 혹은 사랑꾼? 반전 매력

김민기 인턴기자 / 입력 : 2016.12.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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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도깨비'에서 이동욱이 엉뚱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게 인명부를 관리하면서도 좋아하는 여자인 유인나 앞에만 서면 바보가 되고 만다. 공유와 김고은을 매번 구박하면서도 응원하는 것 역시 그가 내뿜고 있는 매력이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 드라마 '도깨비'에서는 김신(공유 분)이 지은탁(김고은 분)의 미래를 보며 죽음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지은탁이 자신을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에 김신은 죽음을 조금이라도 더 유예하려고 했다. 이를 알리 없는 지은탁은 김신이 날짜를 미루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저승사자(이동욱 분)는 이들 사이에서 조력자 역할을 했다.

김신은 29살의 지은탁을 봤다. 그동안 다른 사람의 길흉화복만 목격해왔던 김신은 지은탁의 미래를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지은탁 옆에 자신이 없다는 것을 보고 죽을 것을 결심했다. 김신은 지은탁에게 "칼을 뽑아달라, 그래야 예뻐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은탁은 장난으로 검 뽑는 것을 거부했으나, 내심 저승사자도 김신도 칼을 뽑아줄 것을 원하는 것을 눈치채고, 김신의 가슴에 꽂힌 칼을 뽑아줄 것을 결심했다.


하지만 김신은 지은탁의 "칼을 오늘 당장 뽑자"는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하며 저승사자를 찾아가 "걔가 날 좋아하는 것 같은데 내가 없으면 얼마나 힘들어하겠냐"며 걱정했다. 저승사자는 "대학만 가봐라, 너 말고도 남자 많다"며 김신의 걱정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신이 "900년 그 정도야 뭐"라고 운을 띄우자 저승사자는 "나이를 왜 줄이냐, 939살이다"고 받아줬으며, 김신은 다시 "빠른이라 한 살 적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은 지은탁에게 정을 떼기 위해 지은탁을 멀리하기도 했다. 김신이 저승사자에게 서운함을 토로하자 저승사자는 "도깨비는 본래 나이보다 한 살 적다"며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이게 전부니까 잘해 봐라"며 의미심장한 응원을 던졌다. 또 저승사자는 김신이 우울해하자 "한 번만 안아주겠다"며 양팔을 벌려 훈훈한 브로맨스를 자랑하기도 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저승사자도 '허당' 매력을 뽐낼 때가 있다. 써니가 왔다 갔다 하는 길목에서 써니를 기다리는가 하면 써니의 발소리만 들어도 써니인 것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또 써니를 첫눈에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는 등 순수한 모습을 자랑하기도 했다. 써니가 "직업이 뭐냐"고 물으며 명함을 달라고 하자 저승사자는 명함이 없는 자신의 신분을 부끄러워했다. 또 김신이 영상통화를 걸자 휴대폰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할아버지 같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으로도 저승사자의 매력은 어디까지 일지, 김신과 지은탁과 이해관계가 있는 그가 어떤 행동 방식을 취하게 될 것인지, 또한 써니를 향한 그의 사랑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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