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불후' 믿고 듣는 에일리, 우승 차지..눈물의 4연승

김민기 인턴기자 / 입력 : 2016.12.17 19:54 / 조회 :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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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불후의 명곡'에서 에일리가 역대급 무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작곡가 전영록 특집으로 가수 김바다, 테이크, 에일리, 홍경민과 손준호, 배우 지주연, 김지우, 보이그룹 아스트로, 걸그룹 구구단의 세정이 출연해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매 무대마다 승자가 바뀌는 치열한 경쟁 가운데 에일리가 역대급 무대로 4연승과 함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테이크는 양수경의 '인연'으로 첫 무대를 꾸몄다. 테이크는 환상적인 하모니와 애절한 감성을 담은 목소리로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에일리는 "두 분의 다른 목소리가 어우러져 듣기 좋았다, 지금 같은 계절에 딱 어울리는 음색이다"라고 평했다.

아스트로는 이은하의 '돌이키지 마'를 선곡했다. 차은우의 피아노연주, 그리고 나머지 아스트로 멤버들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가창력이 어우러져 풍성한 무대가 펼쳐졌다. 문희준은 "춤을 저렇게 추면서도 음정이 흔들리지 않았다"며 감탄했다.

명곡 판정단 투표 결과 테이크가 372표로 1승을 가져갔다.

김바다는 민해경의 '약속은 바람처럼'을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에 맞게 록 버전으로 편곡,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관객들은 일어나 무대를 마음껏 즐겼으며 전영록도 "따라나가서 함께 부르고 싶었다"고 칭찬했다.

대결 결과 김바다가 404표를 얻어 테이크를 꺾고 새로운 승자가 됐다.

에일리는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를 부르며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자랑했다. 정재형은 "에일리의 역대급 무대였다"고 극찬했고 아스트로 멤버들도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감탄했다.

에일리는 416표로 김바다를 꺾고 역시 새로운 승자로 거듭났다. 나머지 가수들은 에일리의 고득점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세정은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를 담백한 목소리로 소화했다. 세정은 I.O.I멤버들과 함께 출연했을 때와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재형은 "어린줄만 알았는데 성숙한 감정표현이 그대로 드러난 무대였다"고 평했다.

김지우는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 다오'를 선곡했다. 그녀는 탭퍼들과 함께 탭댄스를 추며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그렸다. 그녀는 "뮤지컬 배우로 처음 이름을 알린 작품에서 내가 불렀던 곡이 '바람아 멈추어 다오'였다"며 뜻깊은 감회를 드러냈다.

그러나 세정과 김지우의 선전에도 불구, 승리는 에일리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에일리가 3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무대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비타민'의 출연자 홍경민, 손준호, 지주연이 꾸몄다. 이들은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을 불렀으며 홍경민은 변사로 깜짝 변신,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윤민수와 김바다는 "정말 비타민 같은 무대였다"고 웃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승리의 여신은 에일리의 손을 들어줬다. 에일리는 4연승과 동시에 최종 우승을 차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에일리는 "내 목소리를 잊지 말아달라는 심정으로 불렀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눈물 흘리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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