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영화 속 방귀 연기..태어나 처음 방귀 텄다" 너스레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12.12 11:19 / 조회 : 4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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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건 연애'의 하지원 / 사진=김휘선 인턴기자


배우 하지원이 가족과도 안 튼 방귀를 영화를 통해 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원은 신작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의 개봉을 앞둔 1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목숨 건 연애'는 동네 사람 모두를 살인범으로 의심해 신고한 탓에 '이태원 민폐녀'로 통하는 추리소설 작가 한제인이 실제 연쇄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소설을 쓰기로 하며 벌이는 비공식 수사를 담은 로맨틱 스릴러. 하지원은 신작 스트레스 인한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중요한 순간 방귀를 뀌고 마는 허당 캐릭터로 분해 웃음을 선사한다.

하지원은 "단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라 스릴러가 있으니 긴장감 있고 새롭더라. 그래서 하게 됐다"며 "많이 풀어진 역할을 안 하다보니까 하고 싶었고 한제인이란 역할을 신나게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방귀 뀌는 걸 관객들이 어떻게 볼까 걱정했는데 감독님이 귀여운 소리를 넣어주신다고 해서 맘껏 연기했다"며 "방귀는 집에서도 안 튼다. 가족끼리도 안 튼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영화와 방귀를 텄다"고 웃음지었다.


하지원은 "제가 깜짝 놀랐던 건 마지막 대목"이라며 "저는 한 번 뀌는 연기를 했는데 소리가 두 번 나왔다. 그 호흡 때문에 더 웃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제가 봤을 땐 저보다 주위에서 함께 한 배우, 선배들이 연기를 잘 해주셔서 영화에서 잘 살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숨 건 연애'는 오는 14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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