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미풍아' 이종원, 이일화에 감정 고백 "그만두지마"

조주희 인턴기자 / 입력 : 2016.12.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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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방송화면 캡처


'불어라 미풍아' 이종원이 이일화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고백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는 불륜녀로 의심 받고 가게를 그만두려는 주영애(이일화 분)를 붙잡는 조달호(이종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남편 조달호(이종원 분)와 주영애(이일화 분)가 바람을 핀다고 의심했던 마청자(이휘향 분)는 이날 방송에서도 그 의심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지난 방송에서 이미 아무 사이가 아닌 것이 밝혀진 상태였다.

마청자는 주영애가 가게 밖으로 나왔다 다시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화가 나 그를 쫓아들어갔다. 주영애가 가게에서 잠을 자는 조달호를 만나러 간 것으로 오해했기 때문이었다. 주영애는 동료 가게 직원이 미처 잠그지 않은 가스를 잠그러 들어갔다.

마청자는 주영애의 말은 듣지도 않고 다짜고짜 그를 밀었다. 이에 주영애는 넘어졌고, 쌓여있던 유리병 위로 넘어져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놀란 마청자는 그를 두고 달아났다.


외출했다 가게로 돌아온 조달호는 쓰러진 주영애를 발견했다. 그는 주영애를 병원으로 옮겼다. 정신을 차린 주영애는 자신은 그저 돈을 벌고 싶어 열심히 일했던 것 뿐이라며 마청자에게 불륜녀 취급을 받는 것을 억울해 했다.

주영애는 결국 가게를 그만두기로 했다. 그런데 이를 알게 된 조달호는 주영애를 막아섰고, 떠나려는 그를 붙잡아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조달호가 도착한 곳은 한강이었다. 그는 주영애에게 가게를 그만두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리곤 "여기까지 올 때 그 말만 하려고 온 것 같진 않다"며 의미심장하게 덧붙였다. 그는 확실하게 마음을 고백하진 않았지만 "이런 제 마음 평생 가슴 속에 담아두려고 했다"며 가게를 떠나지 말아달라고 주영애에게 말했다.

주영애는 "전 여기서 버스를 타고 가겠다"며 조달호의 고백을 외면했다. 하지만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신애(임수향 분)는 그가 사는 집에서 딸 강유진(이한서 분)을 만나게 됐다. 김덕천(변희봉 분)과 조희동(한주완 분)이 박신애와 친분이 있는 강유진을 보육원에서 만나 데려왔기 때문이었다. 김덕천은 강유진이 박신애와 친한 여성의 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강유진을 만난 박신애는 당황했다. 그는 김덕천과 조희동에게 무슨 말을 하진 않았느냐며 딸 강유진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강유진은 박신애와 있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했다. 그는 "하늘엔 정말 하나님이 있나보다"라며 "엄마랑 한 번이라도 같이 자게 해달라고 빌었었다"고 말했다. 그리곤 "나를 낳아주시고 이렇게 같이 자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박신애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박신애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그를 끌어안았다.

김미풍은 회사에 기획안을 제출했다. 그가 이장고(손호준 분)를 데리고 여러 실험까지 하며 열심히 준비한 기획안이었다. 하지만 박신애는 그것을 이용해 김미풍을 회사에서 자를 생각이었다. 회사 복도에서 김미풍을 만난 박신애는 "기획안이 좋았다"며 "보안에 각별히 신경쓰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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