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3대천왕' 공명·민진웅..속 풀리는 '해장 먹방'

조주희 인턴기자 / 입력 : 2016.12.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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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 -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화면 캡처


'3대천왕 - 해장국 특집'에서 공명, 민진웅이 속풀리는 폭풍 해장 먹방을 선보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 - 백종원의 3대천왕'(이하 '3대천왕')은 해장국 특집으로 게스트로 공명, 민진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먼저 망원동 선지해장국 집을 찾았다. 그는 평소 국물에 밥 말아먹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그는 국물에 밥 말기를 망설였다. 맑으면서 깊이 있는 국물을 맛의 변화 없이 오래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백종원은 "국물이 죽여준다. 갈비탕처럼 진하다. 시원하면서도 진하다"며 망원동 선지해장국 맛에 감탄했다.

백종원은 다음으로 파주 육개장 집을 찾았다. 육개장을 처음 본 그는 "육개장이 참 영롱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시영도 육개장의 붉은 국물과 노란 계란이 어울어진 비주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백종원은 "구수한 뼈 국물이 아니라 고소한 고기 국물이다"라고 파주 육개장 맛을 설명했다. 그는 또 "맵기 정도는 '3대 천왕' 맵기 레벨로 4다. 딱 적당하다"고 말했다.

이후 백종원은 여의도 북엇국 집을 찾았다. 직장인들의 속풀이 장소로 유명한 곳이었다. 북엇국을 맛본 백종원은 "우유에 밥을 만 듯한 고소함이 있다"고 국물 맛을 설명했다. 그는 "내가 속이 더부룩했었나 까먹게 된다"며 "해장하러 온 걸 까먹게 되는 해장국이 진정한 해장국이 아니겠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스튜디오에서 민진웅은 파주 육개장으로 폭풍 먹방을 펼쳤다. 특히 민진웅은 그가 먹는 육개장과 잘 어울리는 붉은 자켓으로 눈길을 끌었다. 출연자들은 "옷과 육개장이 잘 어울린다"며 즐거워했다.

민진웅은 상남자스러운 먹방을 보여줬다. 그는 육개장을 먹는 중간 중간 성대모사로 맛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 '베테랑'의 유아인의 성대모사로 "육개장 국물이 어이가 없네"라고 말했고, 영화 '해바라기' 속 김래원 성대모사로 "꼭 이렇게 속이 시원해야만 속이 후련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영은 여의도 북엇국 먹방에 나섰다. 그는 민진웅의 상남자 먹방에 경쟁심을 느꼈다. 이시영은 "나도 진웅 씨처럼 먹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준다"고 말해 다른 출연자들을 웃게 했다.

이시영은 여의도 북엇국의 맛을 '대청소'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시식 후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해장되는 느낌이라는 설명이었다. 이시영은 "완전 클린 됐고, 이젠 잔술을 먹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공명은 이시영의 아바타가 되어 먹방을 펼쳤다. 망원동 뼈해장국을 먹는 공명에게 이시영이 다양한 먹는 방식을 요구한 것. 이시영은 고기를 발라 먹는 공명에게 고기를 잡고 뜯어달라고 부탁하고 밥과 국물을 먹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지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명은 망원동 뼈해장국을 'TT'라고 표현했다. 그는 "요즘 작품이 끝나고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을 'TT'를 보고 힐링한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 이걸 먹으면서 모든 것이 날아가는 느낌이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백종원을 제외한 다섯 명의 출연진 중 세 명은 빨간 해장국을 선택했고 두 명은 하얀 해장국을 선택해, 빨간 해장국이 하얀 해장국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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