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이아바' 이선균, 픽업·바느질·요리..육아는 힘들어

김민기 인턴기자 / 입력 : 2016.11.25 21:12 / 조회 : 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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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방송화면 캡처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이선균이 육아의 고충을 실감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극본 이남규, 연출 김석윤)에서는 정수연(송지효 분)이 떠나고 도현우(이선균 분) 혼자 아들 도준수(김강훈 분)의 육아를 책임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현우는 아들 도준수를 깨워 유치원을 보내고 집안 일을 하는 등 아내 없이 혼자 육아를 떠맡았다. 도현우는 "허둥지둥한 하루가 이등병 이후 처음인 것 같다"며 아내의 빈자리를 느꼈다. 정수연도 별거 중이라는 사실 때문에 업무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해 슈퍼맘의 한계를 느꼈다.

도현우는 씻자고 해도 말을 잘 듣지 않는 아들 때문에 힘들어 했다. 뿐만 아니라 아들과 같은 유치원을 다니는 다른 엄마들의 끝없는 채팅에 한숨을 쉬었다. 도현우는 유치원 숙제로 '동생인형'을 만들어 달라고 조르는 아들 때문에 생전 처음 바느질을 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유치원이 휴원이라는 사실도 모르고 아들을 데려갔다가 걸음을 그대로 돌려야 하는 것도 온전히 도현우, 그의 몫이었다.

아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었던 도현우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준수 좀 봐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도 때마침 계모임에 참석해 손주를 돌봐줄 수 없었다. 도준수는 태연하게 "조용히 할테니 회사 같이 가자"고 대답했다. 도준수는 "누구냐"고 묻는 도현우 회사 사람들에게 "엄마는 출장 갔고 팔은 교통사고로 다쳤다, 할머니는 모임가셨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아들이 궁금했던 정수연은 도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도현우는 짐짓 "먹이고 씻고 재우는 것도 잘하고 요리도 별거 아니더라, 완벽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정수연은 "오늘 유치원 쉬는 날이지 않냐"고 걱정했지만 도현우는 "내가 돌보겠다고 했으니까 잘해야지"라고 대답했다.

정수연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였다. 정수연은 비딩 미팅에서 "소문들었다, 요즘 별거 중이라고 들었다"며 "발표는 다른 사람이 해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 정수연은 태연하게 "입사해서 내 사생활이 회사에 누가된 적 없다고 생각한다"며 "비딩 준비 시작해도 되냐"고 고 물었지만 서로 씁쓸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도현우는 쉴새 없이 떠드는 유치원 엄마들에게 벌벌 떨며 결국 방송 중에 "장어 스탠바이"라고 외치는 실수를 하기에 이르렀다. 같은 팀원들이 "뭘 그렇게 벌벌 떠냐"며 "그냥 나와버려라"고 말하자 도현우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도현우는 정수연에게 "유치원 엄마들이 뭐가 무서워서 그렇게 덜덜 떠냐, 당당하게 살아라"며 화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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