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점' 강이슬 "우리끼리 똘똘 뭉쳤다.. 부담감 없고 자신감 생겨"

부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1.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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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강이슬. /사진=WKBL 제공





KEB하나은행이 KDB생명 위너스를 잡고 공동 4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당했던 패배도 설욕했다. 최근 3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이날 강이슬(22, 180cm)은 최다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EB하나는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WKBL' 정규리그 KDB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6-61로 승리했다.

시즌 개막 후 5연패에 빠졌던 KEB하나는 이후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을 연파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KDB까지 잡으며 3연승을 내달렸다. 순위도 공동 4위가 됐다. 1라운드는 전패였지만, 2라운드는 전승 행진중이다.

그 중심에 강이슬이 있었다. 강이슬은 이날 24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3점슛 5개를 꽂으며 펄펄 날았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이며, 3점슛도 최다 성공이다.


경기 후 강이슬은 "첫 승을 한 뒤, 라커룸에서 팀원들과 '우리 이제 3연승 하면 되겠다'고 했었다. 진짜 3연승을 했다. 지난해 3연승 한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우리끼리 똘똘 뭉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과 대비해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말에는 "우리 팀 루틴이 있다. 감독님이 꼭 지켜야 할 것은 만들어서 주시고, 방에 붙여둔다. 우리끼리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을 좋아하신다. 막내나 언니 상관없이, 원하는 것 있으면 서로 이야기를 한다. 이것 덕분엔 빨리 맞춰진 것 같다"라고 짚었다.

이환우 감독이 '5초 남은 상황에서 공을 잡은 사람이 해결하라'고 지시한 부분에 대해서는 "작년에는 확실히 해주는 사람이 정해져 있었다. 우리가 잡으면 그 사람을 보게 됐다. 이번에는 다 같이 하는 것으로 맞췄다. 공 잡은 뒤, 시간이 얼마 없다고 생각하면 자신 있게 하는 것 같다. 비시즌 때도 그렇게 했었고, 그것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틀 만에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 문제는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사실 힘들기는 했다. 그래도 그전에 퐁당퐁당 경기 했을 때보다는 덜 힘들었다. 생각보다 몸이 가벼웠다. 아킬레스가 갑자기 아파서 조금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높아진 비중에 대해서는 "1라운드 때와 비교하면 부담감은 없어졌다. 언니들이나 (김)지영이나 잘 해주고 있다. 믿고 공격하고 있고, 패스도 잘 넣어줄 것 같다.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 우리은행전에 대해서는 "해볼 때까지 해봐야 한다. 이기고 지는 것은 해봐야 아는 것이다. 끝까지 해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비시즌 진행한 강훈련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야간에 스킬 트레이닝을 많이 했었다. 사실 정말 힘들고 싫었다. 하지만 시즌에 들어와 공격할 때 개인 기술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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