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점 합작' 강이슬-쏜튼, KEB하나 3연승 '쌍끌이'

부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1.2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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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밖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쏜튼과 강이슬. /사진=WKBL 제공





KEB하나은행이 KDB생명 위너스를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공동 4위에도 올랐다. 그 중심에 강이슬(22, 180cm)과 카일라 쏜튼(24, 185cm)이 있었다.


KEB하나는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WKBL' 정규리그 KDB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6-61로 승리했다.

시즌 개막 후 5연패에 빠졌던 KEB하나는 이후 신한은행을 잡고 시즌 첫 승을 올렸고, 삼성생명까지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제 궤도에 오른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날 KDB까지 눌렀다. 파죽의 3연승이다.

동시에 이날 승리로 KEB하나는 3승 5패를 기록했고, 순위도 5위에서 KDB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얻은 것이 적지 않은 하루를 보낸 셈이다.


그 중심에 강이슬과 쏜튼이 있었다. 이날 전까지 팀 내 전체 득점 1위(16.3점)였던 쏜튼과 팀 내 토종 득점 1위(13.4점)인 강이슬은 이날도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강이슬은 24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5개를 기록했다. 24점과 3점슛 5개는 지난 23일 삼성생명전에서 기록했던 20점과 3점슛 3개를 넘는 올 시즌 최고 기록이었다. 그야말로 펄펄 난 셈이다. 특히 3쿼터 막판 53-50으로 역전에 성공하는 3점포가 인상적이었다.

쏜튼도 위력을 뽐냈다. 쏜튼은 14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렸다. 3점슛도 2개를 터뜨렸다. 3점포의 경우, 3쿼터에서 뒤져있던 상황에서 연이어 2개를 터뜨리며 역전을 일궈냈다. KEB하나가 서서히 리드를 가져오는 시발점이 됐다. 골밑에서의 존재감도 강력했다.

이날 KEB하나는 전반은 KDB에 뒤졌다. 금방이라도 뒤집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좀처럼 KDB가 잡히지 않았다. 뭔지 모를 어수선함이 엿보였다.

하지만 강이슬과 쏜튼이 안과 밖에서 중심을 잡으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승리를 따냈다. 만만치 않은 시즌 초반을 보냈지만, 이제 자신들의 페이스를 찾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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