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24점' KEB하나, KDB에 66-61 승리.. 3연승 질주-공동 4위

부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1.25 20:56 / 조회 : 2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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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강이슬. /사진=WKBL 제공



KEB하나은행이 KDB생명 위너스를 잡고 공동 4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당했던 패배도 설욕했다. 최근 3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KEB하나는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WKBL' 정규리그 KDB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6-61로 승리했다.

시즌 개막 후 5연패에 빠졌던 KEB하나는 이후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을 연파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KDB까지 잡으며 3연승을 내달렸다.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동시에 이날 승리로 KEB하나는 3승 5패를 기록했고, 5위에서 KDB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확실히 분위기가 좋다.

강이슬(22, 180cm)이 24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3점슛 5개를 성공시켰고, 카일라 쏜튼(24, 185cm)이 14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렸다. 나탈리 어천와(24, 191cm)가 8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백지은(29, 177cm)은 6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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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카일라 쏜튼. /사진=WKBL 제공



1쿼터 : KDB, 3점슛 4개 폭발시키며 우위 잡아

KDB생명 21 / KEB하나 17

KDB생명 크리스마스 6점 4리바운드/ 한채진 6점 / 이경은 5점

KEB하나 쏜튼 6점 5리바운드 / 강이슬 4점 1어시스트

KDB생명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KEB하나 쏜튼에게 골밑슛을 내주며 첫 실점을 기록했지만, 크리스마스가 3점포를 꽂으며 3-2를 만들었다. 다시 쏜튼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한채진이 3점슛을 더해 6-4가 됐다. 이후 한채진의 3점 플레이 등을 앞세워 12-6으로 달아났다.

KEB하나는 쏜튼-박언주-강이슬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11-12까지 추격했다. 이에 KDB는 이경은의 3점슛과 조은주의 자유투 2점을 묶어 17-2로 달아났다. KEB하나가 염윤아의 2점과 강이슬의 3점포로 17-19까지 따라붙었지만 KDB가 이경은의 득점으로 4점차를 만들었다. 21-17로 KDB가 앞선 상태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 KEB하나의 추격.. 근접전 돌입

KDB생명 34 : KEB하나 32

KDB생명 하킨스 6점 3리바운드 / 한채진 3점 1리바운드

KEB하나 강이슬 8점-3점포 2방 / 어천와 2점 3리바운드

쿼터 초반 KDB는 하킨스가 4점을 올렸고, 한채진이 3점슛 한 방을 꽂았다. KEB하나는 강이슬이 3점 하나를 포함해 5점을 만들어냈다. 6분여를 남기고 KDB가 28-22로 앞섰다.

KEB하나가 추격에 나섰다. 백지은의 득점과 강이슬의 3점포를 통해 1분여를 남기고 29-30까지 따라붙었다. KDB에서 작전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었다. 이후 조은주의 자유투 2점, 크리스마스의 2득점을 통해 KDB가 다시 간격을 벌렸지만, 8초를 남기고 KEB하나 조은주의 3점포가 터졌다. KDB가 34-32로 앞선 상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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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활약한 백지은. /사진=WKBL 제공



3쿼터 : 강이슬 역전 3점포.. KEB하나 역전

KEB하나 53 : KDB생명 50

KEB하나 강이슬 3점포 2개로 6점 / 쏜튼 8점 2리바운드

KDB생명 크리스마스 12점 4리바운드

난타전이 펼쳐졌다. 2분여 동안 KDB는 크리스마스가 3점포 한 방을 포함해 5점을 넣었고, 김소담이 2점을 더했다. 하지만 KEB도 받아쳤다. 쏜튼은 자유투 2점을 올렸고, 염윤아의 2득점이 나왔다. 그리고 쏜튼이 3점포 두 방을 연이어 꽂으며 42-41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KEB하나와 KDB는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를 펼쳤다. KDB가 달아나면 KEB하나가 추격했다. 하지만 쿼터 막판 KEB하나가 뒤집기에 성공했다. 10초를 남기고 KEB하나가 49-50로 뒤졌지만, 염윤아가 자유투 1구를 성공시켰고, 2구 실패 후 어천와가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그리고 강이슬이 역전 3점포를 작렬시키며 53-50으로 KEB하나가 앞섰다.

4쿼터 : 리드 잡은 KEB하나, 끝까지 지키며 승리

KEB하나 64 : KDB생명 61

KEB하나 강이슬 4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KDB생명 크리스마스 5점 1리바운드

4쿼터 들어 KEB하나가 기세를 이어갔다. 백지은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어천와가 골밑 득점을 더하며 쿼터 시작 후 2분도 지나지 않아 58-5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KDB는 크리스마스가 자유투로 3점을 올렸고, 한채진이 자유투 1구를 더하며 54-48로 간격을 좁혔다.

그래도 KEB하나가 계속 리드를 이어갔다. 강이슬이 연속 4득점을 몰아치며 2분을 남기고 62-56으로 KEB하나가 달아났다. 이후 격차가 좁혀지기는 했지만, 서수빈이 막판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간격을 벌렸다. 결국 KEB하나가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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