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영입, 전체적인 전력강화 차원에서 결정"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1.24 18:48 / 조회 : 2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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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100억원에 KIA 유니폼을 입게 된 최형우.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FA 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최형우(33)를 영입했다. 역대 최고 금액을 썼다. 팀 전력 강화 차원에서 영입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KIA는 24일 "이날 오후 광주 모처에서 최형우와 입단 협상을 갖졌고,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10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최형우는 KBO 리그 사상 'FA 최고액' 기록을 만들어냈다. 지난해 박석민이 NC와 계약하며 기록했던 4년 96억원을 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그리고 KBO 리그는 사상 처음으로 'FA 100억원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최형우는 2016년 138경기에 나서 195안타를 쳤고, 타율 0.376, 31홈런 144타점, 출루율 0.464, 장타율 0.651, OPS 1.115를 기록했다. 최다안타왕, 타격왕, 타점왕을 휩쓸었다. 범위를 넓혀도 최근 9시즌 동안 가장 많은 홈런과 타점을 올린 선수이기도 하다.

이 정도의 선수가 FA로 풀렸다. 어느 팀이나 군침을 흘릴 자원이다. 그리고 KIA가 최형우를 붙잡았다. 큰돈이 들었지만, 가치는 충분하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던 KIA다. 이제 더 위를 바라봐야 한다. 이를 위해 최형우는 큰 힘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KIA 관계자는 24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상대적으로 투수가 약했었다. 윤석민이 부상으로 빠졌고, 양현종도 어떻게 될지 아직 알 수 없다. 전력이 약화되는 것을 막아야했다. 이에 최형우 영입을 결정했다. 전력 강화 차원이다. 타선에서 확실한 중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던 부분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KIA는 좋은 방망이를 보유한 팀이다. 기존 이범호-김주찬이 있고, 나지완도 눌러앉혔다. 재계약 여부가 확실히 나오지 않았지만, 브렛 필도 충분히 좋은 타자다. 필이 아니어도 어쨌든 외국인 타자는 들어오게 되어있다.

끝이 아니다. 시즌 말미 안치홍과 김선빈이 전역하면서 키스톤 콤비가 구축됐고, 김호령이 중견수로 자리잡았다. 노수광도 가능성을 만개시키기 직전까지 간 모습이다. 아쉬운 부분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강력한 타선이다.

여기에 최형우가 플러스 됐다. 무시무시한 전력 강화다. 2016년 KIA의 공격 기록에 최형우의 기록을 더하면, 팀 홈런 1위, 팀 안타 1위, 팀 2루타 1위가 되며, 팀 타율도 9위에서 단숨이 2위가 된다.

단순 계산이지만, 최형우가 얼마나 좋은 타자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큰돈을 썼지만, 최형우는 그만큼 KIA에 힘이 될 수 있는 타자다. KIA가 '큰손' 역할을 하며 최형우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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