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등급분류 편수, 올해 2000편 첫 돌파.."VOD-성인물 증가"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11.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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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인턴기자


다매체 디지털 시대 영화 등급분류편수가 폭발적으로 증가, 올해 최초로 2000편을 넘어선다.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2016 국제 등급분류 포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영등위 측은 "올해 영화 등급분류편수가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1704편"이라며 "연말까지 등급분류 사상 처음으로 2000여편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2년 처음 1000편을 넘겼던 영화 등급분류 편수는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 중이다.

이들은 "개봉영화의 증가, VOD 서비스의 활성화, 부가시장을 겨냥한 성인물 증가 등으로 2년 마다 500여 편씩 등급분류편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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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인턴기자



VOD 등 영상콘텐츠 등급분류편수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 연말까지 6500편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339편에 비해 무려 51% 증가가 예상되는 셈이다.

영등위는 "넷플릭스 등 국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의 국내 진출, VOD 서비스만을 위한 콘텐츠 증가 등의 영향으로 등급분류 편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국외물의 경우 319편에 불과했으나 올해 10월 기준 1922편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연말까지는 2400여편으로 8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영등위는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전문위원 및 등급분류 경량화 프로세스를 확대해 등급분류 처리기간 단축에 나섰다. 이들은 "절차개선을 통해 등급부뉴 기간이 20일 이상에서 평균 10일 안팎으로 대폭 단축됐다"고 덧붙였다.

오는 25일 오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2016 국제 등급분류 포럼'은 영등위 창립 50주년을 맞아 온라인 콘텐츠로 외연을 넓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청소년 보호의 실효성을 높이고 보다 발전적인 등급분류 시스테을 만들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포럼에는 2013년 개최 이래 처음으로 국내외 등급분류 기구와 산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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