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베스트엔터테이너상' 마마무 "공연형 아이돌 입지, 굳혀나갈 것"(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11.21 09:38 / 조회 : 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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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사진=스타뉴스


걸그룹 마마무(솔라 휘인 화사 문별)가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로 거듭났다. 무대에서의 걸크러쉬 매력 역시 대단했다. 2016년 마마무를 표현하는 수식어는 이 두 단어로 충분했다.

마마무는 최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6 AsiaArtistAwards(이하 '2016 AAA')에서 본상에 해당하는 AAA 베스트 엔터테이너 상을 수상했다.

마마무는 "아직은 부족한 우리에게 어떻게 보면 정말 큰 상인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모습 계속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마마무는 2016년 '넌 is 뭔들'이라는 곡을 통해 대세 걸그룹으로 발돋움했다. '넌 is 뭔들'은 마마무에게 첫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를 안겨준 곡이었고, 이를 발판으로 첫 단독 콘서트도 멋지게 마쳤다. 지난 2014년 'Mr. 애매모호'로 데뷔한 마마무는 실력파 뮤지션으로서 입지를 굳혀가며 이어간 노력의 결실을 제대로 맺었다.

마마무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바로 무대를 즐기는 특유의 여유 있는 제스처와 시원하면서도 파워풀한 가창력, 때로는 망가짐을 불사하는 솔직한 콘셉트라고 할 수 있겠다. 팀 이름에 담긴 세상에 태어난 아기들이 하는 옹알이처럼 본능적인 매력으로 승부했던 마마무는 올해 비로소 음악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마마무는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지닌 이 단어가 우리의 연관 검색어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따름"이라고 웃으며 "항상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마마무는 또한 최강 팀워크를 가장 큰 강점으로 꼽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마무는 "오랫동안 함께 해왔고 그만큼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밝혔다.

결과적인 면에 있어서도 마마무의 2016년 성적은 그 어느 때보다 눈에 띈다. 마마무는 '넌 is 뭔들'로 SBS '인기가요',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등 다수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 정상에 올랐다. 심지어 이 곡으로만 8관왕을 기록했다. 음원 차트에서도 오랜 기간 실시간 1위에 올랐다.

마마무는 음악 방송에서 1위에 등극한 순간이 올해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던 때도 떠올렸다.

"이틀 동안 단독 콘서트에서 저희와 함께 즐겨준 팬들의 신 나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꼈어요, 절대로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팬들의 행복한 모습들이 저희에게는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자극제가 됐어요."

마마무는 "앞으로도 공연형 아이돌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굳혀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보컬 실력까지 갖췄음을 의미하는 이 수식어를 절대로 포기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마마무가 공연에 어울리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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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사진=스타뉴스


마마무는 '넌 is 뭔들'의 성공적인 활동을 뒤로 하고 지난 7일 4번째 미니앨범 '메모리'로 컴백했다. 마마무는 그간 보여줬던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섹시하면서도 매혹적인 느낌을 이번 앨범에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새로운 시도도 감행했다. 멤버 모두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키스 신도 촬영했고 스윙 재즈, 힙합, 록, 포크 등 여러 장르의 요소들을 가미한 음악성으로 한층 더 높은 완성도를 이끌어냈다. 실력파 프로듀서들과의 협업이 큰 보탬이 됐다.

여러모로 부담이 됐을 법도 했다. 콘셉트의 변화가 팬들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고민도 많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마마무는 특유의 자신감으로 무대에서 만큼은 결코 주눅 들지 않겠다는 각오로 이번 활동에 나섰다. 이에 팬들 역시 음원 차트 1위로 보답했다.

마마무는 이번 활동의 키워드를 '씩씩 섹시'로 정의했다.

"그동안 유쾌하고 비글스러운(활달하면서도 명랑한) 매력으로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 타이틀 곡 '데칼코마니'를 통해서는 좀 더 성장한 마마무의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이 가미가 됐죠. 마마무의 섹시한 매력은 좀 더 건강하면서도 씩씩한 모습이랄까요.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마마무의 이번 활동에 대한 목표 역시 분명했다.

"이번 '데칼코마니'로 꼭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물론 대중에게도 '믿듣맘무'라는 수식어도 꾸준히 듣고 싶고요."

마지막으로 내년 활동 계획을 물었다. 마마무의 내년에도 역시 음악적인 성장에 무게를 두고 준비할 생각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지만 내년에도 정말 다양한 음악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고 싶어요. 그리고 내년에는 꼭 올해보다 더 큰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하는 것이 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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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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