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문제남' 이종범 "만화 그리려 공부"..박경, 심리전의 승자

김민기 인턴기자 / 입력 : 2016.11.2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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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문제적 남자' 방송화면 캡처


웹툰 작가 이종범이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 등장해 지성미를 자랑했다. 특히 만화를 그리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이하 '문제남)'에서 웹툰작가 이종범이 게스트로 출연, '문제남' 멤버들과 함께 문제 풀이 대결과 심리 싸움을 펼쳤다.


이날 이종범은 "직업이 뭐냐"는 질문에 "다양하지만 이야기를 만드는 것도 내 직업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과거 전현무와 이장원과 만났던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범은 심리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제작자로 문체부 장관상까지 수상한 유명 작가다. 또한 연세대 심리학과 출신에 청소년 심리 상담 멘토링도 진행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전현무는 웹툰 작가가 된 계기를 물었고, 이종범은 "친구들 취업 준비할 때 이미 데뷔를 준비했고 8살 때부터 웹툰 작가가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어머니, 아버지 반대는 크게 없었다, 중학생 때 우연히 만화가를 만났는데 공부도 열심히 하라는 말을 듣고 공부에도 매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만화를 그리면서도 공부를 했냐"고 물었고 이종범은 "공부를 안하면 만화를 그리는 것도 만화책을 사는 것도 너무 어려웠다"며 "선생님이 어느 날 만화책 가져온 친구들을 혼내다가 내가 가져왔다는 사실을 알고 혼내지 않으시더라, 이걸 보고 공부를 잘하면 마음대로 만화를 그릴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웃었다. 이종범은 "이동할 때, 틈 날 때마다 그림을 그렸다"며 "화장실, 밥 먹을 때, 청소할 때 등 그래야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만화를 그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으며 김지석은 "공부의 원동력이 만화였던 셈이다"라고 감탄했다.

이종범은 고민상담에 대해 "독자 입장에서 만화를 읽다보면 궁금한 것들이 많은 것 같다"며 "메일을 많이 보내주시고 답장도 다 해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독자들이 크게 고민하는 것이 3가지다, 특히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질문이 많다"며 "뭘하고 싶은지 모르는 것은 당연한데 그 일에 대해 죄책감 갖는 것이 문제고 우리나라는 꿈을 직업으로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 그러면 나는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생각해보라고 조언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나이가 마흔에 가까워지니 결혼을 정말 해야하나 싶다"라고 진지하게 고민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종범은 "누가 대신 해준 선택은 결과가 좋아도 나쁜 선택이고 내가 직접 한 선택은 결과가 나빠도 좋은 선택이다"라며 "심리학은 답을 내리는 학문이 아니라 질문하는 학문이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질문을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늑대인간을 추적하는 심리전 게임에서 박경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김지석과 박경이 서로를 경찰이라고 주장하며 교란작전을 펼쳤다. 늑대인간은 박경과 하석진이었고, 김지석을 늑대로 모는 박경의 작전이 성공해 김지석이 탈락, 승리는 늑대인간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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