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도움+PK유도' 토트넘, 웨스트햄에 3-2 극적인 역전승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6.11.20 04:26 / 조회 : 5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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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AFPBBNews=뉴스1


토트넘 핫스퍼가 교체투입된 손흥민에 힘입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복귀한 손흥민은 교체 투입돼 도움과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맹활약했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진 '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출전한 손흥민을 벤치로 내리고 빈텐트 얀센과 해리 케인을 공격진에 배치했다. 해리 윙크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뎀벨레를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홈팀 토트넘은 선취골을 위해 웨스트햄을 몰아쳤다. 전반 4분 첫 슈팅을 기록한 토트넘은 빠른 템포로 웨스트햄을 공략했다. 웨스트햄도 종종 역습으로 이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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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미카일 안토니오의 선제골 장면 /AFPBBNews=뉴스1



전반 23분 웨스트햄이 먼저 균형을 깼다. 코너킥에 이은 공격에서 웨스트햄 미카일 안토니오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1-0 선취골을 뽑았다. 토트넘은 경기를 지배했지만 먼저 실점하고 말았다.

전반 33분 토트넘 에릭센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웨스트햄 수비수 몸을 맞고 무산됐다. 전반 42분 대니 로즈의 날카로운 슈팅도 있었지만 골대를 빗나가며 전반을 마쳤다.

교체 없이 후반전을 시작한 양팀은 미드필더 지역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 5분 해리 윙크스가 얀센의 슈팅에 이은 세컨 볼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1-1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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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을 만든 토트넘 해리 윙크스 /AFPBBNews=뉴스1


동점을 만든 토트넘은 흐름을 가져오며 역전까지 노렸지만 웨스트햄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23분 토트넘 얀센이 수비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이를 웨스트햄 란치니가 침착하게 성공, 웨스트햄이 2-1로 다시 앞서갔다.

마음이 급해진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실점 직후 얀센 대신 델리 알리, 후반 27분 뎀벨레 대신 손흥민을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토트넘은 수비에 치중하는 전술로 변경한 웨스트햄에 고전했다.

교체 투입된 손흥민이 고전하던 토트넘을 바꿨다. 후반 43분 손흥민의 발에서부터 동점 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슈팅으로 연결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토트넘은 후반 45분 손흥민의 돌파를 막던 웨스트햄 수비수 하바르드 노트바이트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 페널티킥을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3-2 극적인 역전을 거뒀다. 손흥민은 막판 3분동안 2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역전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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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수비진을 뒤흔든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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