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수아레즈 결장' 바르셀로나, 홈에서 말라가와 무승부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6.11.2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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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간수하려는 바르셀로나 아르다 투란(7번, 중앙)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레즈가 결장한 바르셀로나가 안방에서 말라가와 0-0으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펼쳐진 '16-17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말라가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바르셀로나(승점 26점)는 승점 1점만을 추가해 2위에 그대로 머무르고 말았다.


경기 직전 바르셀로나에 변수가 발생했다.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메시가 구토 증세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까지 경고누적으로 징계를 받은 상황에서 결장자가 또 발생한 것이다.

이에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네이마르와 파코 알카세르, 아르다 투란을 최전방에 배치했고, 하피냐와 부스케츠, 데니스 수아레스를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이어 수비진에는 루카스 디뉴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헤라르드 피케, 세르히 로베르토로 포백라인을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슈테겐이 꼈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시작했다. 수아레즈, 부스케츠를 선봉으로 하는 압도적인 공 점유로 공세를 펼쳤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슈팅 기회는 없었다. 전반 18분 투란이 그나마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다. 네이마르는 '월드컵 남미예선'으로 인한 피로 탓인지 전반전 동안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후반전이 시작했지만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지배했지만 이렇다할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엔리케 감독은 후반 17분 디뉴 대신 조르디 알바, 후반 23분 데니스 수아레스 대신 안드레 고메즈를 넣으며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4분 말라가 요렌테가 네이마르에게 위험한 태클로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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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는 후반 32분 수적인 우위를 이용하려 하피냐 대신 라키티치를 투입했다. 후반 39분 바르셀로나의 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압도적인 경기 끝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그대로 마치고 말았다. 메시와 수아레즈의 결장이 뼈아픈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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