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흥행기상도]'신비한 동물사전'vs'가려진 시간', 엇갈린 희비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11.19 08:20 / 조회 :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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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터


'해리포터' 스핀오프 '신비한 동물사전'과 강동원 주연의 판타지 '가려진 시간'. 두 영화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16일 개봉 이후 3일 만에 80만 관객을 불러모은 '신비한 동물사전'은 이대로 극장가를 주도할 태세다. 가족 관객이 몰리는 주말 더 기운을 내 100만 명을 가뿐히 넘기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킬 전망이다.

9년 만에 돌아온 새 '해리포터' 소설이 한국 서점가에서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를 만큼 '해리포터'는 넓은 세대에 걸쳐 사랑받는 아이콘. 그 후광을 업은 스핀오프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무색하게 극장가를 독주, 마블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가 힘이 빠지며 함께 가라앉았던 비수기 극장가에서 관객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개봉한 강동원 주연 '가려진 시간'은 흥행전망이 흐리다. 강동원이라는 톱스타가 도전한 판타지 드라마로서 독특한 구성과 분위기, 섬세하게 다듬어진 화면과 아역들의 열연이 어우러진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관객 수에서는 '신비한 동물사전'과 차이가 상당하다. 입소문에 힘입은 반전을 기대해야 하는 형국이다.

두 작품의 16일 맞대결에서 '신비한 동물사전'이 승리한 가운데 항후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장기 흥행 중인 '닥터 스트레인지', 유해진의 코미디 '럭키' 등도 수능 특수 등에 힘입어 생명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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