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차움병원서 길라임 가명 사용..패러디 봇물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11.16 10:37 / 조회 : 1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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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 사진제공=뉴스1


박근혜 대통령이 차병원 그룹 계열의 병원 차움에서 자신의 이름 대신 가명 길라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JTBC '뉴스룸'은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 병원에서 자신의 이름을 쓰는 대신 가명으로 길라임을 썼다고 보도했다. 길라임은 2010년 방송됐던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이 연기했던 극 중 캐릭터 이름이다.

해당 보도 이후 많은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길라임은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또 다양한 풍자와 패러디도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시크릿 가든' 속 길라임의 용 문신이 미르 재단의 로고와 비슷하다며, 길라임의 문신을 따서 로고를 만들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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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 하지원 문신(왼쪽)과 미르재단 로고가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또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행사에 배우 현빈과 하지원 등을 초청했던 사진이 화제가 되며 박 대통령이 '시크릿 가든'의 열혈 팬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화제가 됐던 현빈의 대사 "그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라는 대사는 "그게 최순입니까? 확Siri 해요"라고 패러디돼 퍼지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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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이 뿐만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 이란 국빈 방문 당시 머리에 두른 스카프가 KBS 2TV '태양의 후예' 송혜교를 따라 했다는 이야기도 네티즌 사이에 퍼지고 있다. '상속자들'의 이민호,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를 청와대 행사로 초청한 것을 두고는 박근혜 대통령이 김은숙 작가의 열혈 팬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JTBC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2011년 초부터 차움병원을 이용하면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썼다. 차움병원 측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1년 1월부터 7월까지 길라임을 가명으로 이용한 것은 맞다. 그 이후에는 가명을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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