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월계수' 최원영♥오현경, 안타까운 짠내커플..사랑하게 해주세요

김민기 인턴기자 / 입력 : 2016.11.14 07:00 / 조회 :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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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장발을 고수하던 최원영이 머리를 깎고 트로트를 부르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를 우연히 발견한 오현경은 속상한 마음에 울먹여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최원영에게도 재기의 순간이 찾아올까, 두 사람의 사랑은 언제 이뤄질 수 있을까.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 이동숙(오현경 분)은 성태평(최원영 분)을 향한 일편단심으로 성태평을 여러 번 감동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성태평은 뜻하지 않게 이동숙에게 상처를 주고 최곡지(김영애 분)의 성화에 못 이겨 이동숙이 돈 많은 신랑감을 만날 수 있도록 이동숙을 놓아줬다.

이날 이동숙은 박 사장(최성국 분)과 함께 데이트를 하던 중 무도회장에 들렀다가 트로트를 부르고 있는 성태평을 발견했다. 성태평은 결국 생계를 위해 머리도 짧게 자르고 트로트를 부르게 됐던 것이다. 한껏 고집을 부렸으나 당장 이동숙에게 빌렸다가 사기를 당해 날린 돈도 갚아야 했고 로커로서 자신을 불러주는 곳도 없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결국 성태평은 머리를 다 자른 뒤 회한의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이런 사정을 모두 알고 있는 이동숙은 속상함에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부르는 성태평을 바라봤다.

이동숙은 성태평에게 "오빠가 여기서 왜 트로트를 부르고 있냐"고 물었다. 성태평은 태연한 척 "이제는 트로트가 어울릴 나이다, 노래는 부르고 싶은데 불러주는 무대는 없지 않느냐"고 대답했다. 이동숙은 "나는 오빠가 영원한 로커로 남길 바랬는데 어떻게 돈 떄문에 자기 신념을 버리냐"고 눈물을 흘렸다. 성태평은 "내가 존경하는 하드로커도 트로트 앨범을 냈을 때 비난을 받았었지만 지금은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며 "나는 록이든 트로트든 음악만큼은 평등하다고 생각한다"고 애써 스스로를 위로했다. 뒤 이어 들어온 박 사장은 성태평에게 "좋은 노래 들었는데 팁을 주겠다"며 만원을 건네 성태평을 더욱 굴욕적으로 만들었다.

이동숙은 성태평을 위해 가게까지 처분하고 친구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자처하고 딸과 엄마의 돈을 몰래 훔쳐 가져다 줄 정도로 성태평에게 푹 빠졌었다. 성태평에게 투자했던 돈은 사기꾼에게 넘어갔고, 성태평도 집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성태평은 자신을 위해주는 이동숙의 진심에 감동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을 버리지 못했고 "날 만나는 것보다 돈 많은 사람 만나서 호강하는데 동숙씨에게는 더 좋지 않느냐"며 박 사장에게 이동숙을 양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했다. 더군다나 상황도 허락하지 않아 안타까움만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둘의 사랑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 성태평의 재기는 언제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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