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개콘' 최순실 풍자..곰탕·독일부터 "고쳐줘"까지

김민기 인턴기자 / 입력 : 2016.11.06 22:31 / 조회 : 1066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도 최순실 게이트 풍자에 나섰다. 개그맨 이수지는 최순실 분장으로 싱크로율을 자랑했더, 박휘순은 곰탕을 언급했으며, 김태원도 "모든 걸 다 밝혀라 최순실"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민한)' 코너와 '가족같은' 코너, '1대1코너'에서 최순실 게이트 풍자를 진행,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날 '세.젤.예'코너에서 이수지는 최순실 분장을 하고 나타났다. 식당 주인인 유민상이 "아니 요즘 유명한 그 분 아니냐"며 놀라자 이수지는 "그 사람 아니다"라며 화를 냈다. 이수지가 메뉴를 고민하자 유민상은 "이 맥주가 독일에서 와서 좋다"고 언급했고 이수지는 기겁하며 "나 독일에서 안 넘어왔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어 유민상이 클러치를 가리키며 "아니 이건 태블릿이 들어있는게 아니냐"고 최순실과 비교하자 이수지는 "그냥 가방이다, 태블릿이 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수지는 음식이 나오자 가방 속에서 태블릿PC를 꺼내며 "블로그에 올려야지"라고 말했다. 유민상이 "그게 뭐냐"고 놀라자 이수지는 "어머, 이거 내거 아니다, 내 친구 것이다"라며 태블릿PC를 집어 던졌다.

또한 유민상이 '이대'와 '말'을 계속 언급하자 이수지는 "내 앞에서 이대 이야기를 왜 이렇게 많이하냐", "나 말 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최순실을 풍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이수지는 식당을 급히 나갔고 유민상은 "신발 한 짝 놓고 가셨다"며 마지막까지 최순실 패러디를 이어갔다.


image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가족같은' 코너에서도 최순실 관련 풍자가 이어졌다. 박휘순은 송영길이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을 듣자 아버지 역할인 김준호에게 손을 내밀며 "영길이 곰탕 사주게 돈을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휘순은 이어 "요즘 조사받을 때 곰탕 먹는게 유행이다"라고 말해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1대1'코너에서 래퍼로 등장한 김태원은 디스랩 요구를 하는 MC에게 "모든 걸 다 밝혀라, 최순실"이라고 랩을 하며 리듬을 탔다. 이어 옆에 있던 MC유민상에게 "이거, 제가 작성한 가사들인데 좀 봐달라"고 말했다. 유민상이 "왜 이걸 나한테 봐달라고 하냐"라고 당황하자 김태원은 "원래 친한사람들끼리 봐주고 고쳐주고 그러는 거라더라"며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