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안투라지' 이광수, 웃었다가 울었다가..짠내 진동

김민기 인턴기자 / 입력 : 2016.11.06 07:00 / 조회 : 1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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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 방송 화면 캡처


드라마 '안투라지'에서 이광수가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동생 서강준에게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고 다른 소속사 대표에게 이용만 당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에서 차준(이광수 분)은 차영빈(서강준 분)의 형이자 배우로 등장했으나 동생에게 번번이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다. 차준은 치어리더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야구공을 던지다가 뒤로 넘어져 허리를 다쳤고 자신을 관리하던 실장이 자신만 쏙 빼놓고 회사를 옮겼다는 사실을 남에게 전해 들어야 했다. 또한 알고 지내던 연극배우 동료가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연기를 그만뒀다는 말을 듣고 우울해졌다.

이날 차준은 시구를 연습하는 차영빈을 따라갔다가 치어리더들을 만났다. 차준은 좋다고 실실대며 잘난 척을 하며 "내가 시구를 해볼 테니 잘 봐라"라며 자신 있게 야구공을 던졌다. 하지만 차준은 뒤로 넘어져 허리를 다쳤고 이를 지켜보던 거북(이동휘 분), 이호진(박정민 분)은 "치어리더한테 잘 보이려고 했다가 다치는 게 말이 되냐"며 비웃었다.

차준의 고달픔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차준은 집을 비운 차영빈의 사생팬들이 "부동산에서 왔다"며 들이닥쳤을 때 일단 여자라는 사실에 입을 가리며 흐뭇해했다. 하지만 그 사생팬들에게 팬티를 도둑맞았고 더군다나 사생팬들은 차준의 팬티를 차영빈의 팬티라고 생각해 차준을 더욱 굴욕적으로 만들었다.

이어 차준은 자신을 담당하던 실장이 다른 연예인들만 데리고 나간 사실을 전해 들었다. 차준은 "다 데려가고 늙은 나만 쏙 빼놨다"며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더욱이 자신과 함께 배우를 꿈꿨던 연극배우 동료가 "아내가 임신했다. 우리 나이도 이제 서른이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자 차준도 자신의 신세를 생각하며 한참을 우울해 했다.


하지만 자신을 버리고 도망간 임실장의 전화에 차준은 다시 미소를 지었다. 임실장은 차준에게 "오픈 기념 파티를 한다. 차준 씨 계약과 관련해서 할 이야기가 많다"고 초대했다. 차준은 차영빈, 이호진, 거북과 함께 임실장 소속사 오픈 파티에 참여했다. 차준은 임실장이 자신을 스카우트할 것이라고 잔뜩 기대했으나 임실장은 차준보다 차영빈을 더 반기며 할 이야기가 있다며 따로 불러갔다. 결국 재계약 이야기는 없었고 차준은 속상한 마음에 연거푸 술만 들이켰다.

속상해하던 차준 앞에 때마침 맥심 모델들이 다가와 아는 척을 하며 팬이라고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차준은 철없이 웃으며 좋아했다. 그러나 이 모두가 차영빈과 거북의 부탁이었다는 사실을 듣고 차준은 또다시 속상함에 울상을 지어야 했다.

유일하게 차준을 챙겨주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김은갑이었다. 김은갑(조진웅 분)은 차준에게 "오디션 일정도 다시 잡아놨다"며 차영빈과 함께 차준을 챙겨줬고 차준은 또다시 활짝 웃으며 좋아했다.

차준은 한껏 신났다가 한껏 또 우울해지는 등 안쓰러우면서도 철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차준이 동생 차영빈보다 빛을 볼 날이 올 수 있을 것인지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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