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문제남' 정은표 "우등생보다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파"

김민기 인턴기자 / 입력 : 2016.10.31 00:17 / 조회 :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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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 방송화면 캡처


배우 정은표의 특별한 교육법이 공개됐다.

3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서는 배우 정은표의 가족들이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영재로 소문난 정지웅 군과 정하은 양이 문제남 멤버들과 함께 문제 풀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제작진은 "특별히 모신 게스트"다 라며 특집을 강조했고 그 말대로 배우 정은표를 비롯한 다섯 식구들이 스튜디오를 꽉 채워 시선을 끌었다. 평소 영재로 소문났던 정은표의 두 아이 정지웅 군, 정하은 양은 학교생활을 비롯해 평소 즐겨있는 책 등을 공개해 '문제적 남자'의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MC 전현무는 "정지웅 군은 3살에 독학으로 한글을 마스터하고 천자문을 익혀 다중지능으로 전문가를 놀라게 했다"고 말했으며 이어 "정하은 양은 6살에 처음 예능에 출연해 즉석 애드리브로 퀴즈를 출제할 정도로 센스가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정지웅 군은 최근 읽고 있는 책에 대한 물음에 "아들러와 프로이트의 저서를 즐겨 읽는다"며 트라우마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으며 정하은 양은 "최근에 읽은 책은 파우스트다"라고 대답했다.

아이들의 다독 비결을 묻자 정은표와 그의 아내는 "방안에 책을 쓰레기처럼 가득 쌓아놨었다"며 "아이들이 처음부터 책으로 인식하지 않고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던 것 같다, 나중에는 관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하더라"고 공개했다. 이어 전현무가 "거실에 TV가 없지 않냐"고 묻자 정은표는 "내가 TV 나오는 사람인데 어떻게 TV가 없겠냐"라고 웃었다. 이어 정은표는 "다만 TV를 보려면 가림막을 치워야 하는 구조로 해놨다, 접근성이 높은 TV를 켜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현무가 두 아이들에게 "공부 잘하느냐"고 묻자 두 사람은 "다른 아이들만큼 한다"며 수줍게 웃었다. 정하은 양이 "혁신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밝히자 전현무는 "그게 무슨 학교냐"고 궁금해하기도 했다. 정은표는 "시험이 없고 상시로 평가하는 구조다"라며 "열심히 공부를 시키면 우등생은 되겠지만 나는 그것보단 아이들이 현재를 즐기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고 혁신학교에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정은표는 "모든 아이는 영재성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부모가 채워주려고 하면 차긴 하지만 넘친다고 하더라"며 "그렇지만 묵묵히 아이를 지켜봐주면 차지는 않지만 그릇이 커지고 아이들이 커서 나중에 채울 수 있게 된다고 하더라"며 흔치 않은 교육관을 자랑했다.

또한 정은표는 가족들과 특이하게 여행하는 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은표는 "우리 집은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그냥 다니면 심심하니까 그때마다 테마를 정해서 다닌다"고 소개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전현무는 "거의 예능프로그램 같다"며 감탄했고 정은표는 "놀듯이 여행 다녔고 그렇게 했던 게 아이들한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정은표는 "사실 TV 출연이 조심스럽긴 한데 '문제적 남자' 캐스칭 소식에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출연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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