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월계수' 조윤희·이동건 "커플 아니에요" 손사래

김민기 인턴기자 / 입력 : 2016.10.29 21:08 / 조회 : 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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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이동건이 조윤희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 신발가게 사장의 오해에 두 사람은 "커플 아니라니깐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 나연실(조윤희 분)의 남편 홍기표(지승현 분)는 나연실의 전화를 대신 받은 이동진(이동건 분)에게 "거참 묘하게 엮인다"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홍기표는 뒤늦게 전화를 받은 나연실에게 "들리는 소문이 흉하다, 양복점 당장 그만 둬라"라고 협박했다. 이어 홍기표는 "사장 아들이라는 놈 거슬리고 찝찝하다, 행실 똑바로 하라"며 눈을 부라렸다. 나연실의 절규를 들은 양복점 사람들은 "바보같이 착해빠졌다"며 안타까워 했다. 나연실은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장기를 기부해준 홍기표의 반 협박으로 혼인신고도 치르지 않고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 이동진도 이를 양복점 사람들에게 듣고 생각에 잠겼다.

배삼도(차인표 분)는 나연실에게 "친정 오빠 같은 심정으로 말한다, 그 남자랑 헤어지는 게 좋겠다"며 "솔직히 결혼식 한 것도 아니고 정식 부부도 아니지 않냐"고 조언했다. 옆에 있던 금촌댁(이정은 분)도 "당연하다"며 나연실 설득에 나섰다.

이동진은 나연실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원단을 고르러 시장에 함께 갔다. 두 사람은 시장에서 파는 국수를 나눠 먹으며 다정한 모습을 자랑했다. 이동진은 "아침에 내가 전화를 대신 받은 게 문제가 아니었나 싶었다"며 걱정했다. 나연실은 "아니다, 진작 면회 갔어야 했는데 내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진은 "모든걸 왜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냐, 내가 보기엔 나연실씨 잘못한 것 없다"고 나연실 편을 들어줬다.


이동진은 나연실의 낡은 신발을 보고 근처 신발가게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이동진은 신발 가게 사장에게 "나한테 어울릴만한 신발을 추천해달라"며 "두 켤레 사면 할인되냐"고 물었다. 신발 가게 주인은 "두 켤레 사면 6천원 할인해주겠다"며 맞장구를 쳤다. 이동진은 나연실에게 하나 골라보라고 은근히 권했다. 결국 나연실은 반 강제로 신발을 얻어 신었고 이동진은 치마를 입은 나연실 대신 운동화 끈을 매주었다.

신발 가게 사장은 두 사람에게 "커플 운동화를 신어 봐라"라며 커플 운동화를 권하면서 "남자친구가 여자친구한테 신발 사주면 도망간다던데 두 사람은 그러지 말라"고 농담했다. 이에 이동진과 나연실은 기겁하며 "커플 아니라니까요"라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나연실은 출근길에 홍기표의 동생들에게 잡혀 강제 면회를 가게 됐고, 이동진은 나연실의 전화를 받고 그 뒤를 좇았다. 홍기표는 면회 온 나연실에게 "양복점 사장 아들이랑 연애하느라 바빠서 면회를 안 온게 아니냐"며 발끈했다. 이동진은 면회를 마치고 힘 없이 걸어가는 나연실이 잠자코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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