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 WKBL 6개 구단 감독의 출사표.."목표는 우승"

양재=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0.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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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 /사진=뉴스1





WKBL 개막이 성큼 다가왔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6개 구단 감독들은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를 출사표를 던졌다.


WKBL은 25일 서울 양재에 위치한 The-K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WKBL은 29일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즌에 돌입한다. 6개 구단 감독들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우리은행의 통합 4연패를 이끈 위성우 감독은 올 시즌 5연패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위성우 감독은 "운도 좋았고 좋은 선수들을 만나서 하다보니 우승을 4번 연속했다. 우승에는 중독되는 맛이 있다. 한 번 경험하면 놓기가 힘들다. 5번째 연속 우승이 쉽지 않겠지만 준비를 잘해서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당찬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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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수 감독. /사진=뉴스1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박지수를 1순위로 뽑은 KB 스타즈 안덕수 감독도 자신감이 넘쳤다. 안덕수 감독은 "드래프트에서 박지수를 뽑아 좋아했는데 사실 좋다. 박지수를 뽑은 뒤 우승 후보, 대항마라는 소리가 있는데 원래 우승 후보였다. 팀이 멋있는 V1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도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답했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 엘리사 토마스, 나타샤 하워드로 이어지는 외국인 선수를 선발해 전력이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이 많은 땀을 흘렸다. 그 대가를 꼭 이번 시즌에 충분히 보상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손가락에 반지를 선물해주고 싶다"고 했다.

KDB 생명 김영주 감독도 "KDB 농구단은 항상 많은 아픔을 겪어왔던 팀이다. 각 구단마다 열심히 했다고 하지만 KDB도 열심히 했다. 밑에 있는 선수들이 성장하는 한 해가 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들어와 있는데 그 이상의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올 시즌에는 팀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총동원해서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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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성 감독. /사진=뉴스1





반면 올 시즌 신한은행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 신기성 감독은 신중한 모습을 드러냈다. 신기성 감독은 "하은주, 신정자 선수가 은퇴했다. 기존의 팀 컬러를 가져갈 수 없었다. 모든 선수가 움직이는 활발한 농구를 하려고 준비 중이다.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과 선수들의 부상으로 충분하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선수들을 믿고 있고 땀을 흘린 만큼 경기서 나왔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설명했다.

첼시 리 파문으로 비시즌 동안 홍역을 치른 이환우 감독대행도 상황이 좋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짧은 시간 다사다난했던 시간을 보냈다. 많은 일들을 겪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하나하나씩 해결해 나갔고 시즌을 목전에 두고 있다.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많이 부족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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