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잠실벌 수놓은 LG-NC의 '외야 호수비 퍼레이드'

박수진 인턴기자 / 입력 : 2016.10.2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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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 나온 NC 김준완의 호수비 /사진=OSEN


역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는 수비가 중요했다. LG와 NC의 외야진이 번뜩이는 수비를 펼치며 팬들의 눈을 정화시켰다.

LG 트윈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연장 11회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NC의 외야진들은 득점권 위기에서 두 차례 호수비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이날 경기 초반에 허용한 첫 실점은 1회 볼넷으로 인한 밀어내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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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나온 NC 나성범의 호수비 /사진=OSEN


먼저 NC의 호수비가 나왔다. 3회말 2사 1,3루의 위기 상황. 중견수 김준완의 호수비가 빛났다. 김준완은 LG 김용의의 안타성 타구를 절묘한 다이빙 캐치로 연결했다. 이후 김준완은 6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대타 조영훈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NC는 8회말 맞은 2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서도 LG 채은성의 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나성범이 '슈퍼캐치'로 막았다. 앞선 두 장면 모두 결승점이 될 수 있는 점수를 막아낸 호수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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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초 나온 LG 안익훈의 호수비 /사진=OSEN


하이라이트는 11회초 나온 LG의 외야 수비. 2사 1,2루의 위기 상황에서 LG 안익훈이 나성범의 2루타성 타구를 워닝 트랙에서 잡아낸 것이다. 펜스 앞에서 잡힌 아찔한 타구였다.

결국 양 팀의 외야 호수비 행진의 팽팽한 균형은 11회말이 돼서야 깨졌다. 1사 2,3루 찬스에서 LG 대타 양석환이 1타점 적시타로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그리고 이 바탕에는 호수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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