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제국'의 역습보다 중요한 타선의 부활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10.24 15:18 / 조회 : 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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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



LG 타선의 침묵은 언제쯤 깨질까. 벼랑 끝에 몰린 LG가 기사회생하기 위해서는 방망이의 도움이 절실하다.

LG는 24일 잠실에서 NC와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마산에서 2패를 당한 LG의 2016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주장' 류제국이 NC의 신예 장현식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류제국의 호투도 중요하지만 무거운 방망이로는 이길 수 없다. 플레이오프 들어 차갑게 식어버린 LG 타선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LG가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2점밖에 뽑지 못했다. 1차전 선발투수 소사가 6⅓이닝 무실점, 2차전 선발투수 허프가 7이닝 2실점으로 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그럼에도 2-3, 0-2로 졌다. 선발투수가 아무리 잘 던져도 득점이 없이는 이길 수 없다.

무엇보다 준플레이오프 타선을 이끌었던 좌타자들이 침체다. 리드오프 김용의와 3번 타자 박용택, 5번 타자 오지환이 무안타다. 1, 3, 5번이 집단 부진에 빠져 뾰족한 수가 없다.

김용의는 준플레이오프서 16타수 5안타로 활약하며 1차전의 영웅이 됐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6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 중이다. 오지환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4안타를 몰아쳐 시리즈 MVP에 등극했으나 플레이오프에 들어와 6타수 무안타 3삼진을 당했다. 박용택 역시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5타수 6안타 3볼넷으로 출루율이 5할에 달했는데 플레이오프 2경기서 8타수 무안타, 삼진을 5번이나 당했다.

4번 타자 히메네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홈런을 터뜨려 감을 찾나 했더니 다른 타자들이 연쇄 침묵해 시너지 효과를 전혀 내지 못하고 있다.

NC 선발 장현식을 상대로는 김용의가 가장 강했다. 다시 한 번 톱타자 중책을 맡을 것이 유력한 김용의는 올 시즌 장현식에게 4타수 2안타를 쳤다. 김용의와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 이천웅도 3타수 1안타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박용택이 4타수 무안타로 약했던 점이 걸린다.

LG 류제국은 올해 NC전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평범했다.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타자들이 힘을 쓰지 못한다면 LG는 이대로 시즌을 마감해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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